[말씀묵상] 욥의 항변은 그의 신앙관과 삶의 방향을 엿볼 수 있다. 본받을만하다.
욥의 이야기는 구약에서 쭉 읽어오다보면 약방의 감초 같은 성경이라 생각된다. 속도감 있게 쭉~ 진행되던 구약성경이 룻기에서 잠깐, 욥기에서 잠깐... 쉼을 허락하고 지나가는 것 같은 놀라운 배치... 여하튼 욥이 하나님께 복받은 것부터 시작하는 욥기서에서는 점점 뒤로 진도가 나가면서 맘이 답답해진다. 지루해서가 아니라, 되어지는 상황이 너무나도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는다고 말하는 자녀들이 한꺼번에 죽게 된다. 재산은 그렇다 치자. 없어져도 목숨만 있다면야, 건강한 몸이라도 있다면야, 뭘 해서라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거다. 하지만 자녀는 (키워보신 분은 알겠지만...) 먼저 보내게 되면 가슴에 그들을 묻게 되는 것이다. 거기다가 병든 몸으로 더이상 힘들 수 없는 상황에서 생의 동..
성경말씀묵상
2010. 1. 29. 1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