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서울구청장 1대 24→17대 8 경기 기초단체장 2대 29→22대 9 [6·1 지방선거] 민심 뒤바뀐 수도권 국민의힘의 경기·인천 기초단체장 압승은 2006년 이후 16년 만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6. 2. 09:28

본문

반응형

쉽지 않은 정치판이라 뭐라 말하기도 애매하다. 이미 있었던 과거의 기록을 가지고 말하면 그게 그대로 재현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안심하면 안된다는 것이 정치판이겠다. 뭔가 법칙처럼 딱딱 맞아떨어진다면 좋겠지만, 어떻게 사회현상이 그렇나?

 

더불어민주당이 이해찬의 말처럼 2,30년을 해먹을 수 있었으려면, 똥칠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본다. 언제까지나 깔끔하게 정치를 하려고 시스템을 만들거나, 더불어민주당의 정치인들을 갈아엎었어야 하지만, 썪은 물이, 고인물이, 여전히 득세하고 있어서 퇴물의 고루한 정치 집단이 되어버린 것이다.

 

국민의힘이라고 어떨까 싶다. 이번은 어떻게 이겼는지 모르겠지만, 향후 정치판은 어떻게 바뀔지 모르는 것이고, 이재명처럼 자기는 살고, 당은 죽이는 인물이 또 나타나버리면 완전 개판 만드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런 걸 다 이겨내고 승리하고, 잘 하기를 바랄 따름이다. 이기는 편이 내편이다. 정치 원로들의 이야기나 생각, 복안이 다 맞지 않는 이유가 그거라고 생각한다. 세상은 바뀌는데, 그들은 거기에 계속 머물러 있다.

 

그들의 생각은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의 경기·인천 기초단체장 압승은 2006년 이후 16년 만이다

 

728x90

 

서울구청장 1대 24→17대 8… 경기 기초단체장 2대 29→22대 9

[6·1 지방선거] 민심 뒤바뀐 수도권

 

양승식 기자

입력 2022.06.02 03:41

 

국민의힘은 경기·인천 지역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크게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지역 31곳 중 25곳, 인천 10곳 중 7곳에서 국민의힘이 앞섰다. 국민의힘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경기 2곳, 인천 1곳만 이겼다. 4년 만에 민심이 완전히 뒤바뀐 것이다. 국민의힘의 경기·인천 기초단체장 압승은 2006년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경기·인천 기초단체장 1위 정당 현황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세가 강했던 고양, 성남에서도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앞섰다. 민주당은 인구 100만 안팎의 경기 지역 주요 도시에서 안정적 지지를 받아왔지만 이번엔 예외였다.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기반인 성남에선 국민의힘 신상진 후보가 민주당 배국환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신 후보는 분당 지역은 물론 성남 구도심 지역에서도 배 후보보다 많은 표를 받았다. 민주당은 대장동, 성남 FC 등 이 후보의 성남 시절 의혹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성남시장 사수를 이번 지방선거 주요 목표로 내세웠지만 역부족이었다. 개표가 진행되는 동안 민주당이 안정적으로 앞서간 지역은 광명, 시흥 두 곳뿐이었다. 민주당은 전통적 표밭인 수원, 부천, 안양, 안산 등에서도 국민의힘과 접전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지난 3월 대선도 뛰어넘는 결과를 냈다.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도에서 이 후보에게 45.6% 대 50.9%로 뒤졌다. 당시 윤 대통령이 승리한 곳은 비교적 보수 성향이 강한 성남 분당, 과천, 포천 등이었다. 국민의힘은 2018년 지방선거 땐 연천, 가평에서만 승리했다. 민주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 지역 기초단체장 10곳 이상 수성을 노렸다. 하지만 전국적으로 불어닥친 여당 지지 바람을 이기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 관계자는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를 앞세워 기초단체장도 ‘인물론’으로 밀고 가려 했지만 충분히 효과가 발휘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수도권 역시 새 정부를 지지하는 바람이 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경기도는 전직 지사 이재명 후보가 인천 지역 보궐선거에 출마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이 형성된 측면도 있었다”며 “대선 패배 후 불과 두 달이 지난 시점에 이 후보가 조기 등판한 것도 큰 실책으로, 경기도 지역 선거 패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개표 지켜보는 아이들 - 1일 6·1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소가 설치된 서울 성남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어린이들이 개표 현장을 지켜보고 있다. /오종찬 기자

 

300x250

 

인천은 국민의힘이 7곳, 민주당이 2곳에서 앞서나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강화 지역에서 공천 잡음으로 후보를 내지 않았고, 대신 국민의힘 출신 무소속 후보들이 출마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강화에서도 무소속 후보에게 졌다. 국민의힘이 사실상 8곳에서 승리한 셈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인천 지역 선거는 시작부터 불리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계양을에 출마하면서 동반 상승 효과를 노렸지만 큰 도움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했다. 인천 지역에서는 이 후보만 살아남고 민주당 소속 시장, 구청장, 군수 상당수가 패했다.

 

이 후보가 당선된 계양과 민주당의 전통적 우세 지역인 부평에서만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가 앞서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 후보의 출마로 인천에 민주당 바람이 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계양과 주변 지역에만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인천에서 ‘이재명 바람’은 미풍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인천에서도 지난 대선을 뛰어넘는 승리를 거뒀다. 지난 3월 대선 당시 인천 지역에서는 윤 대통령이 47%의 지지를 얻어 이 후보(48.9%)에게 근소하게 뒤졌다. 기초단체장 단위로 따지면 윤 대통령과 이 후보의 지지가 5대5로 팽팽했었다.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