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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나 이겼다고 졌잘싸? 그럼 나락에 빠진다 새벽 5시반 극적 역전, 예상 못했다 민주당 어려웠지만 일꾼론 통한 것 野 개혁 과제, 이재명과 의논할 계획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6. 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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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은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다시 솟아난 기분이었을 것이다. 여차하면 안됐을 것이고, 우여곡절이 많았기 때문에 아마도 그 기쁨은 장난 아닐 것 같다.

 

반대로 김은혜는 다 이긴 것 같은 선거에서 져서 나락으로 떨어졌을 것이다. 이렇게 희비가 엇갈리는 일은 정치판에서, 선거판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일 것이다.

 

모두 좋다고 볼 수도 없고, 모두 나쁘다고 볼 수도 없어서 이후에 잘해야 할 거라 생각한다. 적은 표차이로 대통령도 당락이 달라지는데, 국회의원이야,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고, 마냥 좋아할 일도, 나빠할 일도 아닌 것 같다.

 

무엇이 패인인지 잘 판단해보길 바랄 다름이다. 그래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 재산 밝히는 것이 걸려서 꼼수를 쓴 것인가? 아니면 일부러 그랬나? 다음부터는 그러지 말자!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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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김동연 "나 이겼다고 졌잘싸? 그럼 나락에 빠진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2022-06-02 09:46

 

새벽 5시반 극적 역전, 예상 못했다

민주당 어려웠지만…일꾼론 통한 것

'졌잘싸' 해석? 더 깊은 나락 빠진다

野 개혁 과제, 이재명과 의논할 계획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

 

김동연 후보, 이제 당선자군요. 김동연 당선자를 연결이 지금 됐나요. 됐습니까? 지금 상황이, 제가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끝까지 누가 당선되는 줄 몰랐어요. 저희는 그냥 당선되는 분을 하자, 그게 김은혜 후보가 됐든 김동연 후보가 됐든 당선 되는 분을 하자라고 하고 밤새 지켜봤습니다. 지켜보다가 6시 반쯤에 김동연 후보로 경기도가 확정이 됐죠. 그래서 저희가 지금 그쪽 상황이 워낙 정신없이 돌아가서 연결조차도 조금 어려운 상황,..(연결) 됐군요. 연결하겠습니다. 6.1 지방선거, 어젯밤 출구조사가 발표됐을 때 김은혜 후보가 앞섰습니다. 그리고 새벽 5시 반까지 계속 앞서다가 5시 반에 역전을 이룬 후 결국 0.14% 포인트 차이로 역전승을 이뤄낸 민주당 김동연 당선인, 지금부터 직접 만나겠습니다. 김동연 당선인님 축하드립니다.

 

◆ 김동연> 네, 감사합니다. 김동연입니다. 감사합니다 일찍 전화주셨네요. 

 

◇ 김현정> 지금 막 주변 정신 없으시죠?

 

◆ 김동연> 네, 그렇지만 괜찮습니다. 많이들 오시고 계속 방송 인터뷰들이 많이 들어오시네요.

 

◇ 김현정> 소감이 어떠십니까?

 

(연합뉴스)

 

 

◆ 김동연> 우선 김현정의 뉴스쇼에 제일 먼저 이렇게 하게 돼서 기쁘고요. 기쁩니다. 그리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이거는 저 혼자, 저 개인의 승리는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변화를 추구하고 기대하는 1400만 경기도민 여러분의 간절함과 그 염원이 담겨진 승리라고 생각을 해서, 겸허하게 저 자신을 내려놓고 우리 도민여러분께 정말 열심히 하겠다는 그런 각오를 가지면서 일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현정> 제가 앞에서 설명드렸습니다만 출구조사가 나오던 저녁 7시 반부터 그다음 날 새벽 5시 반까지 계속 지고 계셨어요.

 

◆ 김동연>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단 한 번도 앞선 적이 없었어요.

 

◆ 김동연> 네.

 

◇ 김현정> 그러다가 5시 반에 역전이 되면서 그때부터 표 차이를 점점 늘리다가 결국 8069표 차이로 승리.

 

◆ 김동연> 그런가요. 8069표. 네.

 

◇ 김현정> 그렇다고 합니다. 출구조사 나올 때부터 그때부터 느낌이 어떠셨어요? 이거 좀 어렵겠구나, 혹은 이럼에도 불구하고 뒤집을 수 있겠구나. 솔직히 심정이 어땠습니까?

 

◆ 김동연> 솔직히 초반에는 제가 이길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출구조사나 초반에 그 표 차이에도 불구하고요. 저는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었는데 쭉 시간이 가면서 이렇게 크게 제가 선전하지 못하고 격차가 줄긴 하지만 계속 유지하고 있어서. 아, 이제 조금 중반 이후로는 어렵겠다라고 솔직히 생각을 했었습니다.

 

◇ 김현정> 중반 이후로는.

 

◆ 김동연> 네, 그렇게 생각하다가.. 실은 역전이 일어나기 한 1시간 정도 전일까요?

 

◇ 김현정> 4시 반에.

 

◆ 김동연> 네, 그 정도부터는 이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그렇지만 이렇게 극적으로 역전까지 하리라고는 솔직히 마지막 단계에서 생각을 못 했습니다.

 

◇ 김현정> 되게 솔직하게 얘기하시네요. 중반쯤에는 포기했다.

 

◆ 김동연> 솔직하게 얘기하시라면서요. (웃음)

 

◇ 김현정> 그럼요, 그럼요. 김동연을 택한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 김동연> 제가 우선 늘 주장했던 게, 일꾼론 얘기를 했거든요. 경기도와 도민을 위해서 누가 일할 사람인지 봐주십시오. 그다음에 두 번째는 정직하고 깨끗한 사람 봐주십시오. 여러 가지 다른 거라고 할까요. 비리나 특혜 이런 게 아닌 깨끗하고 정직하게 봐주십시오. 세 번째로는 우리 서민이나 도민과 정말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겠습니까? 서민 코스프레 한 게 아니라 진정한 마음으로, 이 세 가지는 제가 늘 일관되게 말씀을 드렸는데 그런 게 조금 작동하지 않았는가 싶고요. 사실 네거티브 얘기를 저는 저희 캠프에 들어오고 하지 않도록 주문했었거든요. 제가 말씀드린 네거티브는 이런 겁니다. 어떤 후보가 됐든 사실에 근거해서 어떤 팩트에 근거해서 그것을 얘기하는 것은 검증이죠. 유권자 앞에 해야 될 당연히 검증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니고 근거 없이 하는 네거티브는 정말 우리 정치판에서는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거든요. 사실 그런 것을 하지 않았던 것도 오히려 도민 여러분께는 역설적으로 좀 좋은 인상을 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해 보기도 합니다.

 

◇ 김현정> 일꾼을 뽑아달라는 부탁. 그리고 네거티브 안 하는 것을 인정해 주신 게 아닌가, 그런 말씀.

 

◆ 김동연> 그리고 정직한 사람.

 

◇ 김현정> 정직.

 

◆ 김동연> 네, 살아온 이력에서 나오는 거 아닐까요. 전통시장을 가서 이렇게 상인분 만나더라도 그냥 선거철에서 이렇게 와서 사진 찍는 게 아니라 정말 그분들하고 소통하면서 이해해 주고 하는 것들 그분들을 만나보면 그분들이 금방 아시거든요. 그런 것들도 좀 작용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선거운동 기간 내내 엎치락뒤치락이었잖아요. 경기는.

 

◆ 김동연>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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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꼽는다면 어떤 순간을 꼽으시겠어요?

 

◆ 김동연> 개인적으로는 이것도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 김현정> 그럼요. 솔직히.

 

◆ 김동연> 개인적으로는 군포에서 유세하고 내려오는데 어떤 분이 저한테 와서 자기 딸이 가서 저를 지지해 달라고 해서 왔다고 해서 저한테 와서 악수를 청하시더라고요.

 

◇ 김현정> 그분의 따님이?

 

◆ 김동연> 그분의 따님이 제 큰 애하고 초등학교 같은 반이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그 딸이. 저희 큰애 얘기하면서 아주 좋은 친구였는데.. 그 아무개 아버지한테 가서 꼭 지지해 주세요. 좋은 얘기는 아닙니다마는 제가 8년 전에 큰애를 잃었거든요. 그래서 그 얘기 듣고 제가 많이 가슴은 먹먹했지만 어쩌면 다른 나라에 있는, 다른 세상에 있는 큰애도 보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게 제일 기억에 남고, 영원히 못 잊을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아..그 순간.

 

◆ 김동연> 네.

 

◇ 김현정> 김동연 후보는 누가 뭐래도 지금 드라마틱한 승리를 이뤄내셨어요. 이게 사실은 5시 반까지 단 한 번도 이기지를 못했기 때문에 앞선 적이 없기 때문에 끝까지 그냥 이러다 끝날 거라고 본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저도 좀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거는 뒤집기 어려울 거다라고 저희도 봤는데 그게 뒤집어지는 걸 보면서 이거는 정말 드라마틱한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금 김동연 후보, 김동연 당선인은 굉장히 기쁜 상황이지만 당 전체로 보면 누가 뭐래도 민주당의 참패입니다.

 

◆ 김동연> 그렇죠.

 

◇ 김현정> 이 결과는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 김동연> 저는 민주당이 지난 대선에서 진 이유도 그렇고. 그 이후로 성찰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들께서 바라는 정부,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개혁에 미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지난번 대선에서의 패인 중에 하나고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고전한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민주당이 지방선거에서 이와 같은 결과 받아들인 걸 보고 정말 변화와 개혁을 스스로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제가 아마 이길 수 있었던 것도 경기도민 여러분이나 또는 국민 여러분께서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성찰과 또 앞으로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씨앗이 됐으면 하는 기대도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그 역할을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애초에 제가 정치를 시작한 것도 정치개혁과 정치교체 얘기를 일관되게 말씀을 드렸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와 같은 기대까지 같이 해서 우리 민주당의 성찰 그리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변화와 개혁. 이것도 좀 견인을 했으면 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김현정> 민주당이 이번 선거 참패했지만. 변화와 쇄신하라는 씨앗의 의미로 김동연은 살려주신 거다, 지금 그 말씀이신 거예요.

 

◆ 김동연> 그렇습니다.

 

◇ 김현정> 들어가서 변화와 쇄신을 이끌어라라는 씨앗으로 살려주셨다.

 

◆ 김동연>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말입니다. 김동연 후보의 이 드라마틱한 승리가 당에는 졌지만 잘 싸웠다. 선방했다. 그래 우리 괜찮았어 이렇게 해석이 될 수도 있고 실제로 지금 그런 해석들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SNS나 이런 것들을 보면. 그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김동연> 저는 그거는 틀린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거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만약 그 생각을 한다면 더 깊은 나락에 빠질 거예요. 저는 경기도지사가 되면 1차적으로는 경기도와 경기도민을 위해서 헌신하겠습니다. 제 모든 걸 다 바치겠습니다. 겸해서 민주당 자체 내에 성찰과 변화를 제가 이렇게 견인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습니다. 제가 지금 정치교체 공동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이거든요. 또 내부에서 그런 것의 뜻을 같이 하는 분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이번에 민주당에 오랫동안 애정을 갖고 계시는 분들도 민주당에 등을 돌리신 분들이 많이 계시거든요. 그런 분들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또 국민들께도 민주당 정말 변했구나. 그리고 갈라치기, 네 편 내 편 그런 거 아니고 우리 국민 눈높이에 맞게 민주당이 아주 훌륭한 전통을 갖고 있는 당이 아니겠습니까? 추구하는 가치에 맞게 힘든 분, 어려운 분, 서민층, 중산층 위한 민생 돌보면서 국민만 바라보고 가는 그런 정당으로 저는 거듭나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변화와 쇄신을 견인하겠다라고 지금 다짐을 하셨는데 어떻게요?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변화와 쇄신 말은 쉽지만 번번히 안 됐던 거고 뭔가 행동하려고 하면 번번히 막혔던 거 아닙니까?

 

◆ 김동연> 네, 저는 말씀드린 것처럼 두 가지 생각 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우선 경기도부터 살피겠습니다. 경기도정과 경기도민을 위한 정책을 가지고 민주당이 나아갈 수 있는 길을 제시하겠습니다. 우선 제가 행동과 정책과 성과로써 보여주고 싶어요. 그래서 경기도가 막히는 것을 보면서 저런 식으로 해도 되는구나 하는 것을. 저도 도의회도 있고 중앙정부와 협력하는 것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럼 어떻게 협치하고 우리 도민들을 위해서 지금은 국힘 출신 기초단체장들 많이 뽑히셨잖아요. 그런 분들과 협치하는 모습, 같이 고민하는 모습, 그러면서 비전 제시하는 모습. 행동으로 보여드리고 싶은 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당 자체의 변화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치교체 공동위원장 지금 맡고 있습니다마는 제가 생각하고 있는 이 변화에 대한 아이디어도 내고 또 그 뜻을 같이 하시는 분들 하고 대화도 나누고 또 그런 것들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도록 제가 최대한 노력을 다해 보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지금 비대위 체제인데 좀 비대위가 해체하고 조기전당대회를 치러야 된다고 보세요? 아니면 이제 이 비대위로 조기 전당대회까지 좀 가는 게 맞다고 보세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윤호중 박지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일 국회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서 6.1 지방선거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 박종민 기자

 

◆ 김동연> 그 부분은 제가 언급할 사항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가 민주당에 지금 합당해서 당원이 된 지 한 달, 보름여밖에 안 됐고요. 지금 당의 그런 입장에 대해서 제가 아직 입장을 낼 입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개혁이 이번 선거를 앞두고 당 개혁에 대해서 여러 가지 이견들이 있었거든요.

 

◇ 김현정> 있었죠.

 

◆ 김동연> 제 의견들은 일관됐습니다. 선거 전에는 이와 같은 성찰과 앞으로 개혁과 변화하겠다고 했는데 뜻을 같이 모으는 것에 힘을 모으고 선거 끝나고는 구체적인 내용을 가지고 아주 치열한 토론을 거쳐서 그중에는 서로 간에 이견 있는 부분이 많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개혁과 변화는 결국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문제와 연결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기존에 당내에는 기득권들이 그런 것에 대해서 민감할 겁니다. 지금 문제들을 섣불리 얘기하다 보면 이 선거전에 갈등요인처럼 보이는 것처럼 선거 마치고 어떤 식으로 절차를 밟아야 될지 또는 어떤 내용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정말 당내에서 신중하게 토론하고 의견을 모으고 그러면서 힘 있게 끌고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금 비대위체제나 전당대회에 대해서는 제가 아직 언급하는 것은 성급한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신중하게 발언을. 청포도 사탕이라는 청취자님이 자수성가 김동연 인물론으로 이긴 겁니다. 이렇게 응원의 문자.

 

◆ 김동연> 고맙습니다.

 

◇ 김현정> 주고 계시는데 이재명 후보가 마지막에 김포공항 이전 이슈 던지면서 사실 속으로는 걱정도 하지는 않으셨어요?

 

◆ 김동연> 그 이슈를 사실 제가 언론 보고 알았으니까요. 다소 걱정은 됐습니다. 이게 저에 대한 선거 유불리를 떠나서 그런 문제는 굉장히 여러 광역 쪽에 걸치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해당되는 지역의 의제만 가지고 불쑥 얘기하기가 조금 신중을 기해야 되는 사안 아니겠습니까? 실제로 그것때문에 다른 제주도라든지 이런 광역단체장 쪽에서 이견도 있었고요. 그래서 그런 식으로 선거 전에 엇박자 나온 것에 대한 우려는 있었습니다.

 

◇ 김현정> 이제 이재명 후보가 아니라 이재명 의원이 되시니까.

 

◆ 김동연> 그러시죠.

 

◇ 김현정> 같이 만나서 쇄신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도 의논을 해보실 생각이시겠죠. 물론.

 

◆ 김동연> 네, 물론이죠. 우리 이재명 후보 뿐만 아니라 다른 당내에서 많은 분들이 이런 개혁과 쇄신에 대해서 생각을 같이 하신 분들이 많은 걸 제가 알고 있습니다. 또 그렇지 않은 분들도 만나서 대화를 나눠서 서로 소통하고 진정성을 또 함께 나눠야 되겠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김은혜 후보가 아까 6시 반쯤에 승복 인사를 하면서 승복 소감을 발표하면서 좀 울먹울먹하시더라고요. 혹시 한말씀 하시겠습니까?

 

◆ 김동연> 네. 우리 김은혜 후보님, 정말 애쓰셨습니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선거 과정에서 아주 투혼을 발휘하셨고 또 여러 가지 좋은 모습 많이 보여주셨습니다.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요. 그렇지만 앞으로 또 큰일 하실 때가 많으실 겁니다. 또 그런 자산을 이번 과정을 통해서 쌓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큰일 하실 걸 기대하고 또 개인적으로는 많은 성원을 보내드립니다. 우선 건강 좀 돌보시고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 김현정> 아까 김은혜 후보도 승복 소감을 발표하시면서 도정을 잘 이끌어주십사, 이런 당부와 부탁의 메시지를 김동연 당선자께 보내시더라고요. 서로 보기 좋은 모습.

 

(연합뉴스)

 

◆ 김동연> 김은혜 후보님께서 낸 약속과 공약 중에서 좋은 것 있으면 제가 같이 해서 뜻을 펼칠 수 있다면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 김현정> 보기 좋은 모습입니다. 고생많으셨고요. 경기도지사로서 인터뷰 자주 모시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축하드립니다.

 

◆ 김동연> 감사합니다.

 

◇ 김현정>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자까지 만나봤습니다.

 

 

 

[인터뷰]김동연 "나 이겼다고 졌잘싸? 그럼 나락에 빠진다"

'졌잘싸' 해석? 더 깊은 나락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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