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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일곱 가지 교육 미신

도서(책)/에세이

by dobioi 2020. 4. 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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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일곱 가지 교육 미신
저자 : 데이지 크리스토둘루
옮긴이 : 김승호

EBS 다큐프라임 교육대기획 [다시, 학교]로 방영화된 책!

책 제목을 보자마자 싸한 기분에 이 책을 읽지 않을 수 없었다. 3남매가 자라가면서 학교 교육이란 것이 매우 중요하구나 실감하고 있었고, 또 막내는 이제 중학생이 되어 무시험으로 인한 학력저하가 걱정되던 터였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학교도 가지 않으니, 더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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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의심하지 않는 일곱 가지 교육 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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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깊이있는 내용에 놀랐고, 옮긴이의 역자후기가 20여 쪽으로 길어서 놀랬고, 그 내용도 책 전체를 아우르고 있어서 좋았다.

대한민국의 공교육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번역이 좋은 책으로 탄생한 것이라 생각되고, 좋은 변화를 향한 포석이 되었으면 좋겠다 생각한다.
번역자는 좋은 책을 발견하고 먼저 번역을 한 뒤에 저자에게 연락하여 한국에 출간을 허락받았다고 한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은 케이스라 할 수 있겠고, 처음 번역 치고는 매우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딱딱한 내용이었지만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가 아마도 번역자의 열정이 아니었나 생각해본다.

기억에 남는 것 중 영국의 수상이었던 처칠의 고백은 기초교육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좋은 실례가 된다. 우리나라도 이런 사람을 키워내려면 유급 제도를 도입해야 하는 건 아닌가 생각해보게 되고, 좋은 교사가 있어야 좋은 제자가 있고, 또 밝은 미래가 있을 거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아이들이 좋은 교사, 좋은 친구들, 좋은 사회를 만들고 만났으면 좋겠다는 소박한 욕심을 가져본다.

유급을 당해 기본과정을 반복 이수하면서 나는 나보다 더 영리한 학생들에 비해 큰 이익을 얻었다. 그들은 계속 진급하여 라틴어와 그리스어 등 멋있는 과목들을 배웠다. 그러나 나는 영어를 계속 공부해야 했다. 나를 포함하여 뒤떨어진 학생들은 영어만 배울 수 있었다. 나에게 가장 도움을 주셨던 소머벨 선생님은 가장 인기 없는 업무를 담당했는데 멍청한 학생들에게 기본 영어 작문을 가르치는 책임자였다. 그는 기본 영어 지도에 있어서 전문가였다. 그는 다른 누구도 사용하지 않았던 교육법으로 가르쳤다. 우리는 영어 구문을 완벽하게 분류하였고 또한 계속 분석 연습을 하였다. 소머벨 선생님은 자신이 터득한 방법을 활용했다. 그는 장문의 글을 구성요소별로 구분하고 검정색, 빨강색, 파랑색 밑줄로 표시했다. 주어, 동사, 목적어를 구분하기도 하고 관계사절,  조건절, 접속사절 등으로 분석했다. 밑줄 색깔로 구분하기도 했고 괄호로 묵끼도 했다. 매일 이렇게 연습햇다. 나는 6학년에서 세번이나 유급했기 때문에 나는 세 배나 많이 배웟다. 나는 완벽하게 배웠다. 이렇게 나는 일상 영어문장의 기본적인 구조를 확실하게 습득할 수 있었고, 그것은 지금 나의 고귀한 재산이 되었다.

목차
추천 서문Ⅰ
추천 서문Ⅱ
감사의 글
서론

1장 첫 번째 미신 “지식보다 역량이 더 중요하다”
2장 두 번째 미신 “학생 주도의 수업이 효과적이다”
3장 세 번째 미신 “21세기는 새로운 교육을 요구한다”
4장 네 번째 미신 “인터넷에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다”
5장 다섯 번째 미신 “전이 가능한 역량을 가르쳐야 한다”
6장 여섯 번째 미신 “프로젝트와 체험 활동이 최고의 학습법이다”
7장 일곱 번째 미신 “지식을 가르치는 것은 의식화 교육이다”
결론
역자 후기 지식 없으면 창의성도 없다
미주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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