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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사도 - 이준익 감독

창(窓)/연예窓

by dobioi 2020. 5. 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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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넘는녀석들을 보다가 사도세자 이야기를 듣게 됐다. 사이사이에 자료화면으로 영화의 일부분이 보여졌고, 재밌어보였다. 안타깝게도 아직 보지 못한 영화였는데, 마침 어린이날 기념으로 쉬는 김에 넷플릭스 에서 영화를 검색해봤다. 좀 된 영화라 있었고, 재밌게 봤다.

이렇게 슬플 수 없었다. 연기들이 장난 아니었다. 유아인의 점점 삐뚤어져가는 연기와 송강호의 관록의 연기와 주변 인물들의 부담 없는 연기들이 어우러져 스토리에 집중할 수 있었고, 게다가 안타깝고, 슬프기도 하여서 눈물을 감출 수 없었다. 아내는 물론 중1인 막내 아들도 영화에 몰입해서 발꼬락을 꼼지락 거리며 슬픔을 삭이는 것처럼 보였다.

 

 

화려한 출연진들도 제역할을 톡톡히 해줬고, 어우러지게 돋보였던 것던 것 같다.

마지막 부분에 젊은 친구들이 늙은 나이로 분장한 모습은 좀 어색했다. 살짝 아쉬웠다. 화질을 영화모드로 바꿔서 봤어야했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잘하자. 자식이 잘 해야 애비가 산다!”재위기간 내내 왕위계승 정통성 논란에 시달린 영조는 학문과 예법에 있어 완벽한 왕이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다. 뒤늦게 얻은 귀한 아들 세자만은 모두에게 인정받는 왕이 되길 바랐지만기대와 달리 어긋나는 세자에게 실망하게 된다. “언제부터 나를 세자로 생각하고, 또 자식으로 생각했소!”어린 시절 남다른 총명함으로 아버지 영조의 기쁨이 된 아들아버지와 달리 예술과 무예에 뛰어나고 자유분방한 기질을 지닌 사도는영조의 바람대로 완벽한 세자가 되고 싶었지만자신의 진심을 몰라주고 다그치기만 하는 아버지를 점점 원망하게 된다. 왕과 세자로 만나 아버지와 아들의 연을 잇지 못한 운명,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가족사가 시작된다.

 

개봉일: 2019년 12월 10일 (덴마크)

감독: 이준익

시간: 125분

제작: 오승현 (제작); 성창연 (프로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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