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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집권 위한 확실한 해법 가지고 있다"-김부겸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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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obioi 2020. 7. 14.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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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상이지 않을 수 없다.

 

이낙연 편파 정국에 새 당대표에 도전하는 김부겸 전 의원이 나왔다. 아무래도 현재 붐위기 파악은 힘들지 않나 싶다. 민심과 당심, 당원민심을 헷갈리고 계시니, 아무래도 어렵지 않니 싶다. 김부겸 후보 얘기가 아니다. 민주당 얘기다.


정치인인지라 목적에 부합한 얘기는 술술 나오지만 목적과 동떨어진 얘기는 이상하게 끌고 들어가 원래 질문에 맞지 않는 답을 하거나 애매하게 말하기 일쑤다.


사람이 피해를 봤고, 사람이 자살했고, 갑론을박이 치열한 건 모르겠다는 식이다.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는가, 어떻게 이용해먹을까 하는 생각밖에 없는 것이 아니겠나. 이는 여야를 막론하고다. 지켜보는 입장에서 답답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사건을 책임지고 사과가 우선시 되어야한다고 보는데, 후보를 낼 경우 사과할지 당론을 모아보겠다는 얘길 반복해서 하는 걸로 들린다. 구구절절한 설명이 구차해보인다. 그래서 민심인지 당심인지 구분 못한다고 말할 수 밖에 없는 거다.


촛불혁명이라 일컫는 민심이 아직도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다고 생각 하는 거겠다.
아니라고 본다. 놀란 가슴을 몇번이나 쓸어내려야 하는 지지자였던 분들 마음을 헤아린다면 저런 발언은 하기 힘들 것이다.


호된 민심의 평가를 받아서 그 성적표를 보게되면 알겠지만 그 때는 이미 늦을 거라고 본다. 재집권, 점점 멀어져간다.

 

인터뷰 전문

7/14 (화) "재집권 위한 확실한 해법 가지고 있다"-김부겸(속기본)뉴스쇼| 2020-07-14 06:51:07*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김부겸 (민주당 前 의원)


차기 당대표, 당의 명운 건 선거 계속 치러야
서울·부산시장 재보궐 후보, 당원 뜻 물을 것
당헌 바꾸게 될 경우 대국민사과나 설명 필요
故박원순 진상규명? 아직 판단하기 이른 시점
고위공직자 부동산 신탁? 강제처분 요구해야
공수처장 선임절차 거부 통합당, 잘못 생각한듯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으로 잠시 멈췄던 민주당의 당권 레이스가 오늘부터 다시 시작이 됩니다. 지난주에는 이낙연 후보 모시고 얘기 나눠봤는데요. 오늘은 김부겸 후보 차례입니다. 새 당대표 앞에 놓인 과제가 많아요. 커요. 그래서 그래서 이것들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이 당대표 후보들의 입장도 상당히 중요해졌습니다. 확인을 해 보시죠. 김부겸 후보 만나보겠습니다. 김부겸 후보님, 안녕하세요.

◆ 김부겸> 네, 안녕하십니까? 김부겸입니다.

◇ 김현정> 공식선언을 하신 지 한 5일 됐나요?

◆ 김부겸> 네, 공교롭게도 우리 박 시장님이 우리 곁을 떠나는 날 오전에 제가 기자회견을 했고요. 박 시장님이 그런 불행한 일을 저녁에 당하신 것 같으니까 한 5일 됐습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선거 전 초반에 사실은 충격적인 일을 당해서 지금 당의 분위기도 어둡고 어수선하고 그럴 텐데 그 이야기는 잠시 후에 좀 여쭙기로 하고요. 우선 출마의 변, 각오. 왜 김부겸인가 한 말씀 해 주신다면요?

◆ 김부겸> 결국 저희 민주당이 총선 때 많은 지지를 얻었습니다마는 우리 앞에 놓여 있는 도전적 과제가 만만치 않습니다. 부동산 등 이런 경제정책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극복, 그다음에 무엇보다도 청년층들의 절규에 가까운 좌절. 이걸 우리가 드러내야 되거든요. 그러려면 앞으로 민주당이 다가올 선거에서 지금 큰 선거가 내년 봄에 재보궐 선거부터 시작을 해서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까지 한 향후 2년 내에 전국적인 큰 선거가 세 번 있습니다.

◇ 김현정> 맞아요.

◆ 김부겸> 그랬을 때 누군가는 책임지고 이 상황을 이끌어야 되고 그중에서 특별히 민주당이 취약한 지역에서 당당하게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지지를 얻어낼 수 있는 그런 후보가 필요한데 그것은 지금 제가 하는 게 제일 적격이겠다 그렇게 해서 제가 당대표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 김현정> 지금 말씀하신 그 부분 중에 저는 두 부분이 눈에 띄었어요. 지난번 공식 출마선언 하는 그 입장문에서도 바로 그 두 부분을 강조하셨던데 하나는 이겁니다. 전국에서 두루 사랑받는 당대표가 되겠다. 이거 하나. 또 하나는 2년을 온전히 책임지는 당대표가 되겠다. 이거. 맞죠? 이 두 부분.

◆ 김부겸>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우선 전국에서 두루 사랑받는 당대표가 되겠다. 이 얘기는 이게 대선에서 TK의 중요성, 이걸 강조하신 걸까요? 뭐라고 해석하면 돼요?

◆ 김부겸> 그렇죠. 저희들이 이번 총선 때 보면 이른바 수도권에서는 확실하게 국민들의 사랑과 지지를 받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우리 당의 전통적인 취약지역에서는 사실은 이번에는 20대보다도 더 후퇴가 됐거든요. 특히 지난 대선 때보다도 더 후퇴가 되고 이 상황을 어떻게든 극복을 해야만 우리 민주당의 가치와 비전이 국민들에게 성의를 받는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 다가 어느 정도 동의하는 그런 어떤 국가의 진로가 나온다, 그런 측면이죠, 뭐.

◇ 김현정> 그런데 상대인 이낙연 후보는 총리를 지낸, 그리고 대선 주자 지지도 조사 하면 1위 달리고 있는 이미 전국구 후보니까 TK도 다 아우를 수 있는 거 아닌가요?

◆ 김부겸> 네, 그런 어떤 역량이야 충분히 되시지만 대선이라는 것도 생각을 해 보면 생각해 보면 아직까지 우리 정부에서 정치에서 여러 가지 어떤 패거리 의식이라고 할까요? 이런 부분이 여전히 큰 힘을 발휘할 여지가 이번 총선과정에서 좀 보여졌죠. 그런 점에서 조금 우리들의 밑바닥이라고 할까요? 우리들의 근본 지지층, 이걸 확실히 다져놓을 필요가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김현정> 그 말씀은 아무래도 TK 잘 아시는 김부겸 후보가 당대표가 돼서 그쪽의 민심을 더 잘 뭐라고 할까요? 추스리면서 보듬으면서 이렇게 대선 치러야 된다 이렇게 이해하면 돼요?

◆ 김부겸> 그렇게 되면 우리 당의 어떤 후보가 나오시더라도 그런 지역적인 것 때문에 불이익은 당하지 않을 것이다.

◇ 김현정> 불이익 당하지 않을 거다.

◆ 김부겸> 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또 하나는 2년을 온전히 책임지는 당대표라는 부분, 이걸 강점으로 내세우셨어요. 그런데 이낙연 후보 지난주에 저희 뉴스쇼 출연하셨을 때 제가 이 질문 드렸더니 뭐라고 하시냐면 오히려 나는 내년 3월에 그만둘 당대표이기 때문에 4월에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나 그 이후에 치러지는 지방선거나 모두 공천권이 없다. 그래서 당이 올 여름부터 조기 과열되는 걸 막을 수가 있다. 그러니까 에너지를 미리부터 과잉으로 빼는 걸 막을 수 있다. 이게 강점이라고 하시던데요?

◆ 김부겸> 글쎄요, 아마 그때는 우리 박 시장님이 비극적인 사건이 나기 전이었을 겁니다.

◇ 김현정> 그렇죠.

◆ 김부겸> 그렇기 때문에 지금 서울시장, 부산시장 보궐선거라는 건 사실상 대한민국 유권자의 3분의 1이 참여하는 사실상 큰 전국에 분수령이 될만한 그런 선거 아닙니까? 그렇다면 지금 공천 문제나 이런 소소한 문제가 아니고 사실은 당이 총력을 기울여서 다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느냐 하는 어떤 중대한 선거인 만큼, 특히 이번에는 우리가 회초리를 맞을 수 있는 여러 그런 아픔이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김부겸> 그런 거를 생각한다면 조금 그거는 너무 위험한 판단이 아닌가 싶네요.

◇ 김현정> 그러니까 뭐 공천권 행사를 하고 안 하고 이거는 이미부터 굉장히 중요한, 과열이, 과열이라고 표현하면 뭐하고요. 이미부터 과열이... 상황이 돼버렸다 이런 말씀이시군요.

◆ 김부겸> 아니, 그보다는 국민들이 이번에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있게 된 것도 서울시장님의 유고 이런 것들이 우리 당에게 꼭 유리한 요인은 아니지 않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김부겸> 따라서 당이 총력을 기울여야만 겨우 국민들의 마음을 어느 정도 다잡을 수가... 죄송합니다. 그분들을 호소할 수 있을 텐데 공천권이니 이런 것들은 그런 문제에 비하면 적은 문제다라는 거죠.

◇ 김현정> 그렇게 따지면 이낙연 후보가 3월에 그만두시더라도 두시더라도 그때까지 총력을 다해서 가는 것은 그거는 뭐 2년 다 하는 것보다는 훨씬 못 하다고 보시는 거예요?

◆ 김부겸> 전쟁 시에서 직접 그동안 쭉 같이 애써왔던 그런 지휘관이 있는 거하고 임시 지휘관이 있는 것하고 그 차이쯤 되지 않겠어요? 아무래도.

◇ 김현정> 임시 지휘관이냐 온전히 다 책임지는 지휘관이냐, 그 차이일 것이다?

◆ 김부겸> 그렇겠죠.

◇ 김현정> 아하 알겠습니다. 김부겸 후보님, 얘기가 나온 김에 그럼 여러 이슈 중에 재보궐선거부터 가볼게요. 고 박원순 서울시장, 이렇게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서울시마저 재보선을 치러야 되는 상황이 됐는데. 경기도 이재명 지사나 김경수 경남지사 재판이야 아직 결과를 모르니까 그건 차치하고라도 부산시장, 서울시장 두 자리만 해도 한국의 첫째 가는 도시, 둘째 가는 도시. 이게 엄청난 도시들에서 지금 선거를 치르게 되는 보통 상황이 아니에요. 보통 중요한 선거가 아니에요. 거기에 민주당이 후보를 낼 것인가 말 것인가. 우선 부산은 어떻게 보십니까?

◆ 김부겸> 우선 뭐 저희 당 지금 김 선생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 당 당헌에는 우리 민주당이 귀책사유가 있는 경우에는 보궐선거 후보를 내지 않겠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 김현정> 그렇죠.

◆ 김부겸> 그런데 이거는 지금 말씀하신 대로 대한민국의 수도 그다음에 제2의 도시의 수장을 뽑는 선거이니 만큼 사실은 당의 중요한 명운이 걸렸다고 할만큼 큰 선거이지 않습니까?

◇ 김현정> 네.

◆ 김부겸> 따라서 이것은 그 지역에서 고생해 온 아마 당원 동지들의 견해가 제일 중요할 것 같고요. 그분들이 이번에 이렇게 한번 해 보고 싶다. 이렇게 해서 우리들이 힘을 모아보고 싶다라고 하는 그분들의 판단을 우선 존중해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당 전체가 만약에 이 당을 우리가 지키면 문제가 없지만 못 지키게 되면 그만한 정도 대국민에 대한 그만한 사과라든지 또 설명이 있어야 될 것입니다.

◇ 김현정> 당원, 그 지역 당원들의 뜻에 맡긴다, 그 말씀이세요?

◆ 김부겸> 그게 우선 고려돼야 됩니다. 왜냐하면 그 지역을 오랫동안 지켜왔던 분들이 제일 사정을 잘 알 것 아닙니까?

◇ 김현정> 그런데 당헌당규에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그만뒀을 경우에는 후보 내지 않는다라고 돼 있는데 그것보다 그 지역 당원들의 뜻이 더 중요하다?

◆ 김부겸> 아니, 나는 당헌이 지금 지켜져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이 당을 오랫동안 지켜오신 그분들의 견해가 다, 그 시기에 선거라는 것은 선거라는 건 그 시기의 민심과 직결되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어떤 가장 우선시돼야 될 의견청취는 무엇일까 저는 그 점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 김현정> 그러면 당원들, 그 지역 당원들의 뜻을 물었는데 우리 부산시 후보 내야 됩니다라고 뜻이 모아지면 그럼 당헌당규는 바꾸는 거예요?

◆ 김부겸> 최소한 그렇게 되면 대국민 사과라든가 설명을 해야 되겠죠.

◇ 김현정> 사과하고 바꾸는 걸로?

◆ 김부겸> 네. 그것도 없이 그냥 어물쩍 넘어갈 수는 없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렇군요. 그런데 그리고 당원들과도 보통 시민들, 다른 유권자들의 뜻은 좀 다를 수도 있을 텐데. 당헌당규를 바꾸는 부분에 대해서.

◆ 김부겸> 그러니까 간단치가 않죠. 그러니까 아까 말씀하신 대로 공천권이나 이런 문제가 아니라 그런 데 대해서 정말로 민심을 정확히 읽는 것, 전략적 판단을 하는 것 그리고 해당 지역 당원들에게 결코 좌절감을 심어주지 않는 것 이게 모두 다 새로 뽑힌 당대표가 해야 될 일이라는 말이죠.

◇ 김현정> 그러게 말입니다. 다른 것도 아니고 지금 오거돈 전 시장 같은 경우에는 성추행 혐의거든요.

◆ 김부겸> 그래서 그런 점에서 저희들도 왜 그 사정의 엄중을 모르겠습니까? 특히 또 지금 그 지역에서 고생해 온 우리 동지들의 허탈감도 또 죄송함도 대단하거든요. 그걸 당 지도부가 정확하게 읽어내야 되겠죠.

◇ 김현정> 서울의 경우는 어떤가, 여기는 지금 상황이 더 복잡해요. 비서 직원이 피해를 호소하면서 고소를 한 상황에서 당사자인 박 시장, 피고소인인 박 시장은 사망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적으로는 공소권 없음 상태가 됐는데 고소인 측에서는 어떻게든 진상규명은 이루어져야 된다는 이런 주장을 또 하고 있고 우선, 우선 선거에 후보 내느냐 마느냐를 떠나서 진상규명 자체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부겸> 글쎄요, 아직 고인이 어제 우리 곁을 떠났으니까 좀 조금 사실은 이른 질문인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저는 이렇게 당사자가 그렇게 주장할 권리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그렇다고 해서 또 고인에 대한 여러 가지 업적이나 감사함을 표시하는 추모 이것 자체도 존중돼야 된다고 보거든요.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현재 양쪽의 주장들이 쭉 그동안 방향에서 서로 간에 논쟁이 일어나고 또 심지어 감정 대립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은 좀 차분해질 필요가 있겠다. 그래서 제가 아까 말씀하신 대로 여성단체 등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또 고소인 측에서 제기한 그 문제 자체가 어떤 정도의, 말하자면 법적인 주장인지 혹은 그냥 이분들의, 자기들의 심정을 표현한 건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조금 판단을 해 봐야 될 것 같고.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일단 주장은 나왔으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 지금 조금 더 지켜보겠습니다. 왜냐하면 이건 함부로 고인의 명예와도 관계되는 문제고 이르서 함부로 제가 여기에서 예단해서 답변드리기는 어려운 질문인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진상규명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입장을 발표하는 걸 유보하고 조금 더 고민해 보겠다, 이런 말씀이세요:

◆ 김부겸> 네, 각자가 자기 주장을 분명히 하고 또 그분들의 그런 주장할 수 있는 권리는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서울시장 자리는 어쨌든 지금 비었고 재보선을 치르는 건 확정이 된 부분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후보를 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거는 어떻게 보십니까?

◆ 김부겸> 그러니까 이게 아까 그냥 부산시장 선거 하나, 서울시장 선거 하나 이러는 게 아니라 이게 사실 서울시장 선거, 부산 선거, 이렇게 연동이 되니까.

◇ 김현정> 그렇죠.

◆ 김부겸> 이게 지금 현재 전국 전체를 가늠하는 또 그다음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하고 직접적인 영향이 되는, 정당으로서는 사실상 자신들의 가장 어떤 존립의 근거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그런 선거가 돼버렸거든요. 그래서 아까 쉽게 이야기한 우리 당헌당규만 고집하기에는 너무 큰 문제가 되어 버렸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고. 만약에 그렇게 해서 우리가 당헌을 지키기 어려울 경우에는 분명히 국민들에게 거기에 대한 지도부가 설명도 하고 사과도 하는 그런 일이 있어야만 변화가 가능하다, 그렇지 않고는 국민적인 신뢰를 받기가 어려울 것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 김현정> 서울시 같은 경우는 진상규명이 고소인 측 주장처럼 이루어질지 어떻게 될지 조금 더 두고는 봐야 되겠습니다만 만약 진상규명이 고소인 주장대로 이루어지고 거기에서 뭔가가 고소인 주장이 사실로 확정이 되고 밝혀진다면 그때 부산처럼, 서울시도 부산처럼 그 절차 똑같이 밟아야 한다고 보세요? 그 지역의 당원들 뜻 먼저 모으고 필요하다면 당헌당규 바꾸고 이렇게 해서라도 후보는 내야 한다라고 보십니까? 왜냐하면 대선까지 영향을 주기 때문에?

◆ 김부겸> 정치를 하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김 선싱님이 말씀하신 대로 국민의 마음이 이런 정도는 한국 정치 전체의 풍토를 바꿔야 되니 이번에는 당신들이 후보를 내지 마라 그런 상황으로 갈 수도 갈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런 판단을 제일 잘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아무래도 서울시 곳곳에서 열심히 활동해 온 우리 당의 당원이고 지지자들일 겁니다. 그러면 그분들의 의견도 나오겠죠. 그러니까 그거를 미리 예단할 수는 없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이 부분이 아까 말씀 우리 김 후보님이 하신 것처럼 며칠 사이에 굉장히 뜨거운 부분이 됐어요. 말씀하신 것처럼 대선까지 영향을 주는 이런 상황이 됐기 때문에 차기 당대표의 입장이라는 것이 상당히 중요하기 때문에 제가 이 부분 질문을 좀 집중적으로 드리는 건데요. 당이 총선에서 압승을 했는데, 큰 승리를 거뒀는데 그 후에 계속해서 뭔가 이렇게 문제가 터지고 있습니다. 오거돈 전 시장 문제부터 시작해서 계속 뭔가가 일이 벌어지고 있는 이 상황은 어떻게 보세요?

◆ 김부겸> 저희들이 부끄럽죠. 그동안 사실 저희들의 실력만 가지고 이 많은 국민들의 신뢰를 얻었다기보다는 오히려 상대방이 여러 가지 또 상대편의 실수도 있었고 또 한 번 코로나19라는 전 국민적인 위기에 모두 단합해 주는 국민들의 그런 지원, 이게 전부 다 어우러져서 저희들한테 이런 결과를 주신 건데 저희들이 혹시 거기에서 총선의 결과에 대해서 너무 저희들이 좀 자만하지 않았나 하는 되돌이켜보게 됩니다.

◇ 김현정> 자만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도 든다.

◆ 김부겸> 네.

◇ 김현정> 부동산 이슈 이것도 굉장히 골치 아픈 문제죠. 집권여당으로서.

◆ 김부겸> 그렇습니다.

◇ 김현정> 부동산.

◆ 김부겸> 네, 그렇습니다.

◇ 김현정> 710 대책, 강력한 세금 정책 내놓았는데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마는 공급까지, 공급정책까지 같이 뒷받침돼야 효과 있을 거다라는 전문가 지적이 막 쏟아져나오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런가 하면 고위 공직자들 주식 백지신탁 하듯이 집도 그렇게 해야 되는 거 아니야? 이런 의견들이 나오는데요. 우리 대표 후보님 의견은 어떠세요?

◆ 김부겸> 우선 이번에는 이 조치의 가장 큰 이유는 다주택자 이거 반드시 용납하지 않겠다라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입니다. 자꾸 이렇게 공급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그동안 쭉 보면 말이죠. 전국에서 모여진 가수요들이 사실 계속 투기를 부추기고 집값을 띄우고 하는 이런 악순환이 되풀이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공급을 하더라도 1인 주택이라든지 혹은 신혼부부 등 어떤 그런 쪽의 가수요들은 확실히 막을 수 있는 그리고 그분들에게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다양한 금융의 지원이라든가 이런 거까지 엮어서 그런 준비를 하되 지금 그분들이 소위 말해서 돈이 많이 돌기 때문에 그들이 갖는 욕망에 거기에다가 집어넣는 그런 어떤 공급정책이라는 것은 그건 조심해야 되고요. 분명한 것은 이번에 더 이상 이제 부동산 투기로 또 혹은 다주택을 가지면서 어떤 이익을 취하는 건 안 된다. 그런 어떤 분명히 의지를 보인 것이고요. 그런 고위공직자들 저는 백지신탁이라는 방법보다는 오히려 저는 강제처분을 요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강제처분? 아예 의무적으로?

◆ 김부겸> 네, 왜냐하면 기억나십니까? 옛날에 우리 김영삼 대통령이 당시에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고위공직자들은 권력과 돈을 동시에 가져서는 안 된다라고 했던 말 기억나시죠?

◇ 김현정> 그럼요.

◆ 김부겸> 바로 그런 정도의 기강이 있고 정말로 의지를 싣지 않으면 또 자칫하면 시장이라는 이름에 말하자면 투기꾼들한테 조롱당할까 봐 오히려 저는 그게 두렵습니다. 그래서 이건 분명히 정책이 정부 당국이 혼신의 힘을 실어서 이 정책을 이번에 관철해내야 그나마 국민들이 이 부동산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정부의 의지를 믿어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굉장히 강력하게 지금 말씀하셨어요. 그러니까 고위공직자들, 집 한 채 빼고 나머지 권리, 이익 포기하자고 하는 백지신탁제도는 물론이고 그건 오케이고 그걸 넘어서 아예 강제처분 의무화까지 해야 된다 이렇게 지금 말씀하셨어요.

◆ 김부겸> 그 정도가 아니고는 또 저희들이 조롱당할까 봐 오히려 두렵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현재 돈은 많이 풀리고 그다음에 여러 정책을 내놓으면 결과적으로 보면 이 금융기관의 여러 가지 소극적 태도 때문에 결과적으로 보면 적어도 몇 억이라도 소위 가지고 있는 그런 금수저나 이런 분들한테만 유리하단 말이죠. 이런 정책을 되풀이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 김현정> 주변에 동료들이 싫어하시겠는데요.

◆ 김부겸> 그렇더라도 저희 또래들은 과거에 그래도 상대적으로 집을 마련하기가 쉬웠지 않습니까?

◇ 김현정> 맞아요.

◆ 김부겸> 그러나 지금 30, 40대들의 좌절과 한숨 때문에 사실은 고개를 들기가 어려울 지경입니다.

◇ 김현정> 그 부분에 관한 확실하게 밝히셨고 한 가지만 더 여쭙고 마치겠습니다. 공수처법상, 공수처 출범일로 정해진 게 사실 내일이에요. 그런데 출범은 못 하게 됐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내는 것도 지금 쉽지가 않은데 통합당이 가지고 있는 후보 추천권 두 개를 계속해서 이렇게 내지 않는다면 열린민주당 측에서 법 바꿔서라도 우리한테 달라. 그러니까 비교섭단체한테 달라 이렇게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 김부겸> 우선은 의회를 계속 우리가 구성해서 끌고 가려면 아직까지 극단적인 그런 선택을 해서는 안 되겠죠. 그러나 저는 미래통합당의 이분들을 이해할 수 없는 게 이 고위공직자 비리수사처 수사대상이 뭡니까? 주로 수천명의 공직자들은 대부분 다 행정부, 대통령 주변 분들 그리고 국회의원 일부분 아닙니까? 그렇죠? 그런데 이분들 중에서 대상이 되는 야당 의원들 한 불과합니다. 그런데 이런 어떤 국민적인 어떤 그런 기대가 있는데 그거를 가지고 이렇게 거부를 한다. 저는 이거는 잘못 생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천하지 않으면 이 제도가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고 하면 그것도 국민들이 지켜봐주는 인내의 시간이 있겠죠. 그걸 지나고 난 다음에는 정말 민주당이 이거 반드시 이 나라의 권력형 비리를 없애기 위해서 해야 되겠다고 하면 그때는 어떻게 하시려고 하는가요? 그래서 적어도 미래통합당은 이 부분에 대해서 계속 고집만 할 게 아니라 그 추천위원을 두 사람을 두 사람을 줬다는 것은 자기들이 도저히 두렵고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은 옆으로 제껴낼 수 있다는 뜻 아니에요.

◇ 김현정> 그럼에도 불구하고 통합당은 계속 이 입장을 유지한다면 법 바꿔서라도 추진을 해야 된다고 보세요?

◆ 김부겸> 아직은 김 선생님, 그 단계까지는 가지 마시고요.

◇ 김현정>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 김부겸> 원내를 운영하는 원내대표님들과 원내대표단의 권한까지 그거까지 제가 단정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을 듣고요. 아직 레이스가 길게 남았으니까요. 또 한번 모실 기회가 있을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부겸> 네, 감사합니다.

◇ 김현정> 민주당의 당권 경쟁에 나섰습니다. 김부겸 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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