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유통은 쉽지 않은 건지, 좋지 않은 건지, 제대로 활개를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어딘지 모르지만 분명 돈을 벌고 있는 곳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오래 된 유통업체가 결국 버티지 못하는 걸 보면, 이미 보내드렸어야 할 업체를 괜히 링거를 맞췄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된다.
안될 거라면 그냥 보내줬어야 하지 않았나 하는 것이고, 그걸 받아서 운영하려고 했다면, 뭐가 문제인지, 무엇이 잘 깔려있는지를 파악해서 개선의 의지와 결과물을 보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그게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처음 국내에서 접한 대형할인점 브랜드는 까르푸였던 것 같다. 프랑스 브랜드였고, 국내에는 특별한 것이 없던 시절이었고, 있어봐야 조그만 수퍼같은 것들이 힘을 합쳐서 브랜드 비스무리한 것을 만들려고 하던 시절도 있어서, 그 때 가본 까르푸는 충격적이었다. 길다란 '무브워크'를 경험하고는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게다가 카트에다가 가득 실어야만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아이들이 아직 어렸어서, 더 많이, 더 자주 갔던 것 같다.
애들이 좀 크고 나서야, 가는 횟수가 줄어들었고, 굳이 가까운 시장에서, 수퍼에서 사도 되는 걸 모아뒀다가 대량으로 구매해와서 쟁여놓고 그걸 털어먹곤 했다. 정말 치열하게 살았던 것 같다. 아이들이 거의 커서도 생활 양식에 맞는 대형쇼핑몰을 자주 간다. 유행이 바뀌듯 다른 곳을 갔고, 상황에 맞는 곳을 찾아가게 됐던 것이다.
추억의 브랜드가 점점 바뀌고 있다. 까르푸는 진즉에 사라지고, 홈플러스로 바뀐 것 같다. 그리고 대세는 이마트로 넘어갔던 것 같다. 이래도 저래도 행사하고 상품을 싸게 팔거나, 품질이 좋은 곳에서 샀던 일반 소비자와 고객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다. 게다가 노조라든가, 민주노동당 등 사회분위기가 기업에는 그렇게 좋지 못한 상황으로 흐르지 않았나 생각된다. 지금까지도 계속되어지는 문제라 생각한다. 애매하긴 하지만, 쉽지 않은 장사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건 그렇고, 쿠팡은 새롭게 등장한 진정한 강자 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오프라인의 한계를 느껴 온라인 쇼핑으로 옮겨가기 위해 노력한 것으로 보이는 대형할인점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비용부담과 효율성 문제에 빠져있는 것 같다. 뭔가 하기는 했고, 수익은 나지만, 계속해서 부담이 되는 것이 발목을 잡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 틈에 쿠팡은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대한민국 시장을 뒤엎고 있다고 생각한다. 놀라울 만큼 훌륭하게 사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한다.
살금살금 생활양식을 바꿔나가고 있는 것 같다. 게다가 유사한 서비스들이 출범하면서 아예 마트나 오프라인 시장에 가서 쇼핑을 하는 재미를 바꿔서 줄타기를 너무나도 잘한 것 같다. 아직도 진행중이고, 세상을 여전히 바꿔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온라인 쇼핑몰 옥션이 출범했을 때는 대단했다. G마켓과 함께 쌍벽을 이룰 때도 있었는데, 이런 것들과는 판이 완전히 다른 온라인 쇼핑 세상을 만들어내는 저력이 있었던 것 같다. 그게 외국 자본으로 시작이 되었던, 흉내를 내었든 그게 중요한 게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누군가는 기회를 옅보게 되는 것이고, 그걸 성공으로 이뤄내는, 열매를 따먹는 승자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세상을 그냥 살아간다. 그런데, 누군가의 선도적인 뻘짓을 포함한 개선으로 바뀐 세상을 그냥 살아가게 된다.
승자가 독식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서로에게 영향을 주면서 경쟁하고, 상생하는 것 아닐까 생각해본다.
또 다른 서비스가 나올 것이겠다. 그걸 기다리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직 제대로 발견하지 못한 기회들이 구천을 떠돌고 있는 것은 아닐까?
잊혀진다는 섭섭함이 없는 것은 아니나, 그렇게 만족스럽지 못했던 현실은 점점 사라지고, 기대가 되는 미래가 펼쳐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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