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머물다 / 낙타의 목을 베라~
어느 낙타의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난다. 탈무드에 나오는 이야기였던 것 같은데, 낙타를 타고 사막을 여행하던 사람이 있었다. 어느날 밤 텐트를 치고 잠을 청하려고 하는데, 텐트 밖에 있던 낙타가 주인에게 너무 추우니 다리 하나라도 텐트 안으로 들여놓도록 해달라고 애원한다. 그러자 자비로운 주인은 낙타의 간청을 들어주게되는데, 다리를 들여놓은 낙타는 또 다시 주인에게 머리를 넣게 해달라고 간청한다. 주인은 그러라고 하지만 좀 불편해 한다. 잠시 뒤 머리까지 들어온 낙타는 주인에게 다 들어가면 좋겠다고 이야기 한다. 주인더러 나가란 이야기와 비슷한 거였다. 그러자 주인은 낙타의 목을 쳐 죽인다는 이야기였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죄의 문제에 있어서 그렇다. 죄는 처음의 사소한 유혹부터 ..
마음머물다!
2010. 6. 29. 1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