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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괴물 ICBM 가짜일수도? 시험발사 성공해야 진짜" 북한 ICBM 진짜냐 상관없이 트럼프 화낼만 해, 다탄두 탑재 가능성,앞뒤 맞지 않아,겁박용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0. 10. 12.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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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은 위대한 영도자가 인민을 위해 눈물도 흘리는 퍼포먼스와 함께 괴물ICBM도 열병식에 보여주고, 폭죽 터뜨리고 하니까 난리가 났다만, 우리나라는 어디에 홀렸는지 눈이 삐었는지, 짝사랑에, 허무한 구애만 하고 있다.
  • 트럼프도 마찬가지다. 잘해보자고 했고, 가만히만 있어줘도 씨알이 먹혔다 뻥카 칠 수 있는데, 헛소리임이 뽀록나게 생겼고, 미대선에서 재선이 불가능하게 생겼다.
  • 위대한 영도자도 민심을 잘 구워삶아서 밥은 못먹어도 열병식에서 값비싼 폭죽 터뜨리고, 값비싼 미사일 보여주니 환호하고 난리다.
  • 미국도 해외에 있는 기업들 불러들이고, 경제적 이익을 도모하고 있고, 절대지지층마저 버티고 있으니 얼마나 좋겠나?
  • 일본은 또 어떻고? 친미에 반중에 경제적 이익을 나름 챙기고 있고, 같이 골프도 치는 사이니, 우리와는 사뭇 다르지 않나?
  • 무능한 정부의 무능한 외교에 무능한 경제를 아우르고 있어서 환장할 노릇이다. 국민은...

 

스페셜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괴물 ICBM 가짜일수도? 시험발사 성공해야 진짜"

북한 ICBM 진짜냐 상관없이 트럼프 화낼만 해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 방 송 : FM 98.1MHz (18:25~20:00)
■ 방송일 : 2020년 10월 12일
■ 진 행 : 정관용(국민대 특임교수)
■ 출연자 : 김대영(한국국가전략연구원 연구위원)


◇ 정관용> ICBM, 방사포... 북한 열병식에 등장한 무기들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전문가 연결합니다. 한국국가전략연구원의 김대영 연구위원 안녕하세요.

◆ 김대영> 안녕하십니까?

◇ 정관용> 신형 ICBM 운반차량의 바퀴 개수가 기존에 있던 ICBM보다 훨씬 더 많다면서요?

◆ 김대영> 그렇습니다. 이전의 화성-15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경우 이동식 발사차량의 바퀴는 9축이었습다. 그래서 바퀴 개수는 총 18개였는데요. 하지만 이번에 등장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경우 이동식 발사차량의 바퀴가 11축, 즉 바퀴가 22개로 확인이 됐습니다. 이렇게 보면 사실상 이전의 화성-15형과 달리 한 2~3m가량 길이가 길어진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고요. 미사일의 직경도 늘어난 것이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정관용> 더 길어졌고 더 두꺼워졌다 그거죠?

◆ 김대영>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 얘기는 뭐예요? 더 멀리 간다는 거예요, 더 무거운 걸 실을 수 있다는 거예요? 둘 다입니까?

◆ 김대영> 제 의견으로는 사실은 이 화성-15형이 시험발사됐을 때 많은 전문가분들이 이것이 미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라고 했는데 아마 시험발사 결과 미 전역까지는 해당이 되지 않아서 북한이 좀 더 추가적으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만든 것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이 됩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미 전역을 타격할 수 있다는 건 더 멀리 갈 수 있는 거 그거죠?

◆ 김대영> 그렇습니다. 길이와 직경이 늘어났기 때문에 더 많은 연료 혹은 미사일의 단 수를 한 단 더 높였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 정관용> 보통은 3단 아닌가요?

◆ 김대영> 이전의 화성-15형 같은 경우에는 2단으로 돼 있었는데요.

◇ 정관용> 그래요?

◆ 김대영> 이번에는 길이가 대략 2~3m 정도 늘어났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단 수가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 정관용> 그리고 전체 미사일의 길이도 길어졌겠습니다마는 탄두부의 길이가 길어졌다는 얘기가 나오던데 그것도 맞나요?

 



◆ 김대영> 좀 더 정확한 거는 좀 분석이 필요한데요. 탄두부의 길이도 이전 화성-15형에 비해서는 좀 늘어난 것이 아니냐, 이런 추측도 가능할 거라고 보여집니다.

◇ 정관용> 그 탄두부의 길이가 길어졌다면 그 얘기는 또 기존 화성-15형보다 더 무거운 탄두를 탑재한다는 얘기인가요, 또 일각에서 나오는 것처럼 탄두를 복수로 탑재할 수 있다는 건가요?

◆ 김대영> 다탄두를 말씀하시는 걸로 이해가 되는데요. 하지만 다탄두 같은 경우에는 가장 중요한 것이 핵무기 소형화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가 현재 어느 정도인지는 자세하게 밝혀진 바가 없고 또 여러 가지 궤도상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과거 화성-15형이 시험발사했을 때 대기권 재진입 과정에서 탄두가 부서진 그런 일이 발생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재돌입과 관련된 덮개를 더 보강한 것이 아닌가라고 이렇게 저 개인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공식 확인도 할 수 있는 건 이미 시험발사가 이뤄진 화성-15형의 경우 평양, 북한 쪽에서 발사를 하면 미국의 동부 근처까지는 간다, 그 정도 사거리가 나온다는 건 확인이 된 거죠?

◆ 김대영> 사실 그런데 북한이 화성-15형을 발사했을 때도 일반적인 발사가 아닌 고각 발사 방식을 취했기 때문에 사실 실제적인 사거리는 좀 아직은 불확실하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북한이 지난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공개했다.(사진=연합뉴스)


◇ 정관용> 그런데 고각 발사라 하더라도 올라간 높이라든가 이런 걸 가지고 어쨌든 미국 본토 타격은 가능할 것 같다라는 추정이 있었지 않습니까?

◆ 김대영> 그런데 이 새로운 신형 미사일이 나온 걸 봤을 때도 화성-15형은 미국 서부까지만 공격이 가능한 것이 아닌가라고 추정해 볼 수 있겠습니다.

◇ 정관용> 그런데 지금 바퀴가 22개나 되는 신형은 이게 그냥 가짜일 수도 있는 거 아닌가요? 아직 시험발사가 된 적이 없으니까.

◆ 김대영> 사실 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확실히 알기 위해서는 북한의 시험발사가 전제가 돼야 되고요.

◇ 정관용> 그렇죠.

◆ 김대영> 그리고 과거 열병식에도 화성-13형이라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이 나온 적도 있지만 북한에서는 실전 배치를 하지 않고 언제부터는 사라졌던 또 그런 것도 있었기 때문에 이미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은 향후 좀 어떻게 될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정말 시험발사까지 감행할까요?

◆ 김대영> 만약에 이제 북한이 북미 대화라든가 아니면 제재문제, 뭐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힌다라면 이걸 또 돌파하기 위해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나 혹은 이번 열병식에서 또 공개한 북극성-4A형의 SLBM, 즉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라는 카드도 얼마든지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관용> 일각에서는 북미 정상회담, 남북 정상회담 등등 하는 그 기간 사이에 이른바 핵 폐기 쇼를 하면서 정작 ICBM의 사거리를 늘렸을 뿐이다, 이런 식의 지적이 나오고. 그래서인지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화를 냈다는 그런 소식통의 이야기도 했는데 어떻게 해석하십니까?

◆ 김대영> 트럼프 대통령이 화를 낼 만도 할 걸로 이렇게 여겨지는데요. 일례로 만약에 이번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이나 신형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이 나오지 않고 기존의 화성-15형만 나왔다 그러면 아마 트럼프 대통령도 그 정도는 인내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고요. 특히 이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의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북한 입장에서는 시험발사 여지를 남겨두고 있기 때문에 미국의 입장에서는 좀 상당히 불쾌할 수도 있는 그런 대목인 것 같습니다.

◇ 정관용> 그러니까 아마도 우리 이런 게 있다라는 걸 보여주기만 하고 그러나 진짜인지 아닌지는 우리가 어쩌면 시험발사할 수도 있다, 이렇게 으름장을 놓은 거로군요.

 



◆ 김대영> 그렇습니다. 과거 같으면 김정은 위원장이 열병식에서 연설내용 중에 좀 과격한 언사라든가 이런 것들이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굉장히 차분하고 그리고 능력 있는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줬지만 대신에 이런 무기를 통해서 미국에 좀 강력한 메시지를 던진 것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을 해 봅니다.

◇ 정관용> 그건 그렇고... 이 초대형 방사포가 우리 입장에서는 더 무서울 수 있는데 이거는 사거리가 대충 어느 정도라고 추정이 됩니까?

◆ 김대영> 만약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발사한다 그러면 계룡대 너머까지도 타격을 할 수 있는 그야말로 여러 구경의 이런 초대형 방사포들을 이번에 전격적으로 공개를 했고요. 그리고 기존에는 한 네 가지 정도가 있는 걸로 파악이 됐는데 이번에는 발사관이 5개 달린 또 차량 형태의 새로운 방사포도 등장을 해서 상당히 북한군이 초대형 방사포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 정관용> 알겠습니다. 북미 간에 협상이 안 되면 우리 이런 거 시험발사 할 수 있다, 이런 으름장 앞으로 어떻게 또 영향을 미칠지 두고 봅시다. 수고하셨어요.

◆ 김대영> 감사합니다.

◇ 정관용> 한국국가전략연구원 김대영 연구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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