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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여성 고검장 노정연 윤미향 기소, 부친·남편 등 검찰 집안 2004년 ‘솔로몬의 선택’ 출연한 그때 그 검사 윤 대통령만 운전 면허가 없어서 당시 여검사 3명이 번갈아 가며 운전

시사窓/정치

by dobioi 2022. 6. 22.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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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인연을 가진 검사가 고검장이 됐다.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월이 바뀌고, 자리가 바뀐 탓에 모습은 변했지만 좋은 인연 덕에 좋은 자리에 서게 된 것 같다.

 

여러모로 의미있는 자리라 생각된다. 국민의 평가야 어떨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잘하면 된다. 이상한 헛소리 하지 말고, 비리에 연루되지 말고, 말 조심하고, 행동 조심하고, 재산 형성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기를 바랄 따름이다.

 

서로 껄꺼로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 지난 11일 SBS일산제작센터에서 녹화된 <솔로몬의 선택>에 출연한 노정연 검사.

ⓒ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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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여성 고검장 노정연… 윤미향 기소, 부친·남편 등 검찰 집안

2004년 ‘솔로몬의 선택’ 출연한 그때 그 검사

 

김정환 기자

입력 2022.06.22 18:09

 

노정연 신임 부산고검장이 2020년 1월 전주지검장 취임할 때 모습./뉴스1

 

법무부가 22일 낸 고검장·검사장 인사 중 눈에 띄는 검사가 있다. 노정연 신임 고검장(사법연수원 25기)이다. 그는 이번에 부산고검장으로 승진됐다. 여성 1호 고검장이 된 것이다.

 

고검장급 자리인 법무부 차관에 첫 여성 검사 출신 이노공 변호사(26기)가 먼저 임명되긴 했지만, 그는 검찰을 떠난 뒤 차관으로 왔다. 검찰 조직에 몸담고 있다가 일선 고검장으로 승진한 것은 노 고검장이 처음이다. 첫 여성 검사장이었던 조희진 전 서울동부지검장(19기)이 뚫지 못한 길을 노 고검장이 열었다.

 

노 고검장은 검찰 집안 출신이다. 그의 집안은 유독 ‘최초’ 타이틀이 많다. 그의 부친 노승행 변호사는 사법시험 1회 합격, 검사 출신이다. 1993년 광주지검장까지 지낸 뒤 변호사 활동을 했다. 노 고검장이 검사장 승진을 한 이후 최초의 ‘부녀 검사장’ 집안이 됐다.

 

노 고검장의 남편은 조성욱 전 고검장(17기)이다. 대전고검장을 끝으로 변호사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는 법무법인 화우의 대표변호사를 맡고 있다. 노 고검장은 최초 ‘사법고시 동시 합격 남매’이기도 하다. 노 고검장의 동생인 노혁준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누나와 같은 때에 사법시험을 합격해, 연수원 25기 동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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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고검장은 2005년 서울북부지검 검사 시절 SBS 예능 프로그램 ‘솔로몬의 선택’에 나와 1년 넘게 고정 출연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엔 대검 공판송무부장으로 일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997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근무하던 시절 당시 노정연 고검장, 이노공 법무부 차관, 강수진 고려대 로스쿨 교수와 함께 ‘카풀’을 한 사이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윤 대통령만 운전 면허가 없어서 당시 여검사 3명이 번갈아 가며 운전했다고 한다.

 

노 고검장은 2020년 8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서울서부지검장을 맡았다. 이 때 서부지검에서 가장 이슈가 된 사건이 윤미향 의원 사건인데, 서부지검은 윤 의원을 횡령·배임·사기 등 8개 혐의로 기소했다.

 

한편, 연수원 30기 중 유일한 검사장 승진자도 여성인 김선화 신임 대검 공판송무부장이다. 김 신임 검사장은 윤석열 중앙지검장 시절 공판3부장을 지냈고, 이원석 제주지검장 시절 제주지검 차장으로 일했다.

 

 

1호 여성 고검장 노정연… 윤미향 기소, 부친·남편 등 검찰 집안

1호 여성 고검장 노정연 윤미향 기소, 부친·남편 등 검찰 집안 2004년 솔로몬의 선택 출연한 그때 그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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