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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도서(책)/인문

by dobioi 2020. 3. 2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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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제목 :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저자 : #박영규

 

가슴아픈 역사를 한권으로 읽어봤다.
학교에서 몇년간 배웠던 내용을
다시 훑어 속사포로 읽어내는 기분이었다.

 


많은 분들이 이 나라의 독립을 위해
목숨을 내놓고 치열하게 싸워내신 역사를
한권으로 읽어도 되나 싶을 정도였다.

대한독립만세를 외쳤지만
독립은, 해방은 무척이나 길고 힘들었다.


다행히 봄은 왔고,
우리는 그들의 봄을, 빚내어 즐기고 있나보다.

대한민국임시정부가 통합되기 전에 상하이정부(이동녕),한성정부(이교헌,윤이병),노령정부(이상설,이동휘)가 있었고, 이름만 있는 4개정도의 임시정부도 있었다 한다.

 

안창호 발기로 조직된 신민회가
만주독립기지 건설위해 만든 군사학교,
신흥무관학교를 통해 조직적인 무력항쟁의
역사를 들어보았다.

 

윤봉길: 샹하이 훙커우공원 물병 폭탄 투척
안중근: 하얼빈 이토히로부미(이등박문) 저격
이봉창: 도쿄 경시청앞 일왕 히로히토 수류탄 투척

 

봉오동,청산리전투(홍범도), 백운평,천수평,마록구전투(김좌진) 등은 짧은 설명을 읽었음에도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듯한 감동이 있었다.

많은 애국자도 있고 많은 친일파도 있고,
독립운동가도 있고, 변절자도 있었다.


더욱이 독립선언 33인 중에도
다수 변절자가 있었다는 것이 아쉬웠다.

 

1910년에 경술국치로 대한제국이 멸망하고
1919년에 삼일운동이 있고,
1945년이 되어서야 해방을 맞았으니,
반백년간 악랄한 일본놈에게
당한 수모가 치욕스러울 따름이고,
다시 없지 말란 법이 없단 걸 견지했음 좋겠다.

 

단군교-대종교, 통천교 등등의 알듯말듯한
역사에 큰 획, 작은 획을 그은 종교도 많았고,
경기도 양평에서 1937년에 있었던
희대의 살인사건 신흥종교 백백교 사건도
놀라웠다.

 

연대별로 세계적인 굵직한 정세를
함께 알려주어 일제에 의한
우리나라 발전 발목잡기의
이해도를 높여준다.

 

쑤욱~ 훑어본 한 권으로 읽는 일제강점실록
유익하고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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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합병 후 이상재는 총독부가 개최한 미술 전람회에서 을사오적인 이완용, 박제순 등과 마주 앉게 되었다. 이 자리에서 이상재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대감들은 동경으로 이사 가셔야겠습니다."
이 말에 이완용과 박제순은 무슨 뜻인지 영문을 몰라했다. 그러자 이상재가 이렇게 덧붙였다.
"대감들은 나라 망하게 하는 데 선수 아니십니까? 그러니 대감들이 일본으로 이사 가면 일본이 망할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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