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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반미 외치며 자식은 유학?" vs "통합당 자식 유학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신발던지기 놀이나 해볼꺼나

시사窓

by dobioi 2020. 7. 2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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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너무 재밌는 인터뷰다.
이런 대화는 쫄깃쫄깃하다.


군사정부에 마구잡이로 끌고 들어가서 불어라고 하는 거랑 비슷한 구도가 재현되어서 놀라운 일이라 할 수 있겠다.


다행히 불구속이긴 하지만 최고존엄이신, 지엄하신 대통령님께 신발 던졌으니... 가만히 두겠나. 그분들이...


이거 무서워서 신발던지기 놀이도 못하겠다. 줄 그어놓고 누가 선에 가깝게 던지나 있지않나? 옛날에 많이 했는데, 무척 재밌었는데...

미국 유학도 마찬가지다. 내가 하면 로멘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냐? 게다가 미국 아니면 러시아나 중국으로 보냈어야지... 왜 미국으로 보냈냐고?

 

정은이도 스위스 갔잖아? 미국 갔니? 벤치마킹 제대로 하고 제대로 움직여봐라. 그래야 명분이 서지... 말하는 거랑 행동하는 거랑 다른데, 누가 아, 맞구나, 그렇구나 하면서 동조하겠니?

 

인터뷰 전문

7/20 (월) "민주, 반미 외치며 자식은 유학?" vs "통합당 자식 유학은?"뉴스쇼| 2020-07-20 06:50:22*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범계 (민주당 의원),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文 향한 신발투척, 위험성은 제대로 평가해야
정보위 거친 박지원, 국정원장 전문성 충분해
이인영 자녀 유학논란, 부모 관여한 근거 없어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
文, 신발투척男 처벌 원하지 않는다 말해야
박지원 전문성 부족, 제2의 불법송금 우려
민주당 정치인들, 반미 외치며 자녀는 유학?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범계 (민주당 의원), 조해진 (미래통합당 의원)

주말 동안 있었던 정치 현안을 다루는 시간 정치토크. 오늘도 두 분의 패널 모셨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어서 오십시오.

◆ 박범계> 반갑습니다.

◇ 김현정> 반갑습니다. 미래통합당 조해진 의원도 어서 오십시오.

◆ 조해진> 네, 반갑습니다. 조해진입니다.

◇ 김현정> 지금도 밖에 비 오나요?

◆ 박범계> 아주 조금씩.

◇ 김현정> 이번 주 월요일이 비가 내리면 마음도 분주하고 몸도 분주하고 이렇잖아요. 그런데 이번 주는 국회도 정말 분주할 것 같아요.

◆ 박범계> 아주 바쁜 한 주입니다.

◇ 김현정> 한 주간 내내 말입니다. 국회 얘기 나누기 전에 지난 목요일 국회 얘기부터 잠깐 하고 가죠. 국회를 방문한 한 남성이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서 신발을 던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 경찰에 붙잡혔고요.

신발 왜 던졌느냐 묻자 ‘문재인 대통령이 모멸감과 치욕감을 느꼈으면 했다.’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경찰은 사안이 중대하다고 판단해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통합당은 영장신청 자체를 비판하고 나섰네요. 조해진 의원님, 비판하신 이유는?

◆ 조해진> 지금 그 사건 이후로 정부 정책에 항의하는 시민들이 신발 던지는 게 점점 무슨 패러다임처럼 가고 있는 것 같아요. 영장이 기각되기는 했지만 경찰이 업무방해죄, 건조물침입죄인가 해서 구속영장까지 청구하는 걸 보고 이게 군사정부 때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하고 싶은데 그게 해당이 안 되니까 흔히 했던 게 도로교통법, 집시법 위반으로.

◇ 김현정> 그랬었죠, 그때.

◆ 조해진> 그게 연상이 되는 상황일 정도로 경찰이 과잉대응하고 오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 김현정> 군사정부 시절이 떠오를 정도셨어요?

◆ 조해진> 다 기억하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이게 우리 문재인 대통령님의 도량을 보여주는 시금석이라고 봅니다.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항의 표시로 신발 던지고 물병 던지고 계란 던지고 정치적 지도자들에 대해서, 대통령뿐만 아니고. 이런 거 흔히 있는 일이었고요. 다른 나라를 예로 들 것도 없이 이명박 대통령 때만 하더라도 현직 판사가 대통령 보고 ‘가카새끼 짬뽕’이라고 입에 담을 수 없는 걸 SNS에 올렸는데 처벌 안 하고 지나갔습니다.

제 기억에도 국회 연설하러 오셨는데 로텐더홀에서 당시 민주당, 야당 당직자, 보좌관들이 욕을 했어요. 그 옆에서 다 들었는데 그거 다 넘어갔습니다. 그렇게 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대통령께서 아무 말씀 안 하고 계시니까 경찰들이 대통령 심기를 어떻게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과잉하고 있는데. 제가 대통령님 입장이라면 처벌 안 했으면 좋겠다.

◇ 김현정> 먼저 말씀하셨어야 된다?

◆ 조해진> 처벌을 바라지 않는다. 우리 정부에 대한 항의나 불만의 표시이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걸 계기로 해서 우리가 다시 잘할 수 있는 계기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그렇게 삼겠다 하면 오히려 대통령 박수 받으실 겁니다.

◇ 김현정> 박범계 의원님.

◆ 박범계> 일단 지금 아까 짬뽕 말씀 그리고 욕하는 말씀, 이런 것들은 과거에 있었죠. 그것과 대통령을 향해서 신발을 던진 행위는 구별돼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정치적 반대 의사표시의 자유는 있습니다. 그건 보장돼야 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를 근간으로 하는 나라이기 때문에 얼마든지 정치적 반대에 표현할 수가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경찰이 신청을 했고 검찰이 영장 청구권자니까 검찰이 청구하고 법원이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없다, 기각을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검찰이나 경찰, 법원 각 국가기관들이 각자 그들의 일을 한 걸로 저는 평가를 합니다.

◇ 김현정> 말과 행동으로 일종의 테러를 한 것은 다르다고 보시는 거예요?

◆ 박범계> 그렇습니다. 다르고 그것에 대해서 경찰은 엄중하게 본 거고 법원은 말 그대로 상당성이라는 이름으로 영장을 기각했는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욕을 하는 것, 말로써 표현하는 것과 직접 대통령의 신체 근처까지 신발을 던진 행위는 분명히 구별돼야 되는 거고. 그것이 더더군다나 대통령이 국민을 대표하는 양 기관,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대통령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 와서 시정연설을 하는 그 자리에 본인은 사실상 본회의장에 들어가려고 했었다.

또 대통령에게 뭐라 했습니까? ‘모멸감과 치욕감을 느끼게 하고 싶었다.’ 만약 그게 신발이 아니었고 다른 것이었다면 어땠을까. 일부 야당을 지지하는 분들이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대통령이니까 영장을 청구해서는 안 된다. 대통령이니까 영장이 기각돼야 된다 이런 말씀들을 하시는데 반대로 대통령이기 때문에 영장을 청구해서는 안 된다는 그 말 자체는 저는 잘못됐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한쪽에서는 신발 테러라고 하고 한쪽에서는 신발 열사라고 부르고 그러더라고요.

◆ 박범계> 왜 그러냐면 이 행위가 갖고 있는 위험성이 대단히 큽니다. 국회 내에서 대통령이 근접한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그 위험성은 위험성대로 평가하는 것이 저는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양쪽의 의견이 이렇게 다른 가운데 일단 구속영장은 지금 기각된 상태. 이번 주 청문회 얘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은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청문회가 있고 24일 목요일에는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다음 주 27일에는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예정이 돼 있습니다. 조해진 의원님.

◆ 조해진> 네.

◇ 김현정> 지금 통합당에서 가장 문제 삼는 분은 누구예요?

◆ 조해진>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볼 때는 박지원 국정원장이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박지원, 여전히 부적격이다라고?

◆ 조해진> 네. 저는 청문위원이 아니지만 저도 임명 초기부터 비슷한 입장이었는데, 박지원 전 의원을 국정원장에 임명한 대통령의 뜻은 제가 볼 때는 원 포인트 미션입니다. 그러니까 북한하고 비밀 협상을 해서 한 2~3달 안에 미국 정상회담이나 남북정상회담을 빨리 열었으면 좋겠다는 그 하나의 미션인 것 같아요. 그 하나의 임무를, 특수임무를 부여해서 하도록 임명을 한 것 같은데.

그런 대북 비밀협상이면 대통령 특보 정도 직함으로도 충분히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국정원장이라는 건 국정원이라는 조직을 이끌어가는 수장인데 국정원의 핵심 업무가 대공, 방첩, 대테러, 사이버 안보 이런 국가안보 전반의 우리 최일선에서 일하는 보루입니다. 그런데 그 기능들은 우리 박지원 전 의원님의 경험이나 경력하고 별 관계가 없어요. 전문성이 없는 분입니다.

◇ 김현정> 정보위에서 오래 활동하셨잖아요.

◆ 조해진> 정보위에서 활동했다고 대테러 업무 지휘하고 대공 방첩 지휘하고 사이버 안보 지휘하고 하실 수가 있습니까? 상임위에서 했다고 하면 기재위원 했으면 기재부장관 될 수 있다는 얘기고.

◇ 김현정> 그걸로는 부족하다.

◆ 조해진> 국방위원회했다고 국방장관 할 수 있다는 거. 그거는 고유의 전문성이 필요한 데입니다. 약간 보편적인 부서도 있을 수 있지만 국정원, 국방부, 기재부 이런 데는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데입니다. 상임위원하는 거하고는 수장되는 거하고 완전히 다르고 특히 국정원은 더 그렇습니다. 이분이 그렇게 되게 되면 나머지 기능들이 어떻게 될지가 걱정되는 거죠.

그분은 아마 대북 협상에 집중할 텐데 국정원장이라는 자리, 국정원 자리가 그 일을 하는 데도 아닐 뿐더러 만약에 국정조직을 이용해서 만에 하나라도 편법적으로 북한이 바라는 그런 대북 지원을 모색한다라고 하면 저는 굉장히 위험한 접근방식이고 잘못하면 과거에 문제 됐던 대북 불법 송금 같은 그런 제2의 불법 송금 같은 게 터질 수도 있는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저는 잘못된 인사라고 지금도 생각합니다.

◇ 김현정> 그러면 지금 주말 동안 논란이 됐었던 채무 5000만원 빚 있는데 안 갚았다, 이런 거는 두 번째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거예요?

◆ 조해진> 그거만 놓고 보면 일단 외형상으로는 대의의 형식을 취했는데 그 이후에 진행된 상황을 보면 이게 증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고 만약에 증여라고 할 때 그게 정치 후원회 의미로 정의를 한 것 같으면 법적으로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거는 좀 규명될 필요가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박범계 의원님.

◆ 박범계> 얘기가 좀 길어져야 되겠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께서 적과 내통했던 사람이라고 표현 안 하고, 적과 내통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임명하는 것은 그 개념 자체가 잘못됐다.

◇ 김현정> 그렇게 말씀하셨더라고요.

◆ 박범계> 현재 진행형으로 얘기를 하셨어요. 지금 청문회 앞두고 하신 말씀이니까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 하면 국가보안법상 회합 통신을 했다는 얘기인가요? 그러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고발 하시든지 저는 이 말씀 자체가 참 제가 아는 박지원 전 대표님인데요. 제가 같이 일도 했고 오랫동안 법사위에서도 같이 했습니다. 본인이 아마 인사 청문 대상자가 아니었으면 본인이 고발하셨을 거예요. 그런 재발방지책을 만들어달라, 그런 거 하지 마라, 색깔론으로 사람을 명예를 모욕하지 마라, 훼손하지 마라 이런 대응을 하셨는데. 아마 속 터질 일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 김현정> 고발하셨을 것 같다. 혹시 전화라도 좀 취재라도 해 보신 건 아니고.

◆ 박범계> 적과 내통하는 사람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얘기예요. 대한민국에 적과 내통하는 사람은 법상으로는 그렇지 않습니까? 정상회담을 한다든지 그건 내통이라는 표현도 맞지 않지만. 그 말씀은 너무 과했다. 제가 아는 주호영 원내대표는 판사 출신의 참 점잖으신 분인데.

◇ 김현정> 이 자리에 앉아서 정치토크 같이 하셨잖아요.

◆ 박범계> 그런데 지금 조해진 의원 말씀 중에 대한민국에서 현재 안보의 일선은 국군이 지킵니다. 국방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위한 여러 가지 소위 말씀하신 것처럼 안보와 관련된 방첩 대테러 등등은 국정원이 수행을 합니다. 그런데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보 위험 요소가 뭐예요? 북한입니다. 지난 2년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2년간의 평화를 우리가 평화인 줄 모르고 너무 거기에 안존했어요. 그래서 끊임없는 노력을 했어야 됐는데 지금 제가 보기에 그저께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군사위원회도 열고 전쟁억지력을 향상시킨다, 이런 얘기도 하고 그러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국정원이 할 수만 있다면 지금 남북간에 벌어지는 안보 위험 요소들을 미리 미리 제거하고 또 거기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있으면 굉장히 좋겠다. 다행스러운 건 얼마 전에 김여정 부부장이 수많은 나쁜 얘기를 했으나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행동을 보류시키고 대남 직접적 비난을 하지 않는 상황에서 어떻든 박지원 지금 내정자가 과거 6.15 정상회담의 주역이었고 또 그때 대북송금문제로 갔다 오시지 않았습니까?

◇ 김현정> 그렇죠.

◆ 박범계> 갔다 왔어요. 그런데 그것 때문에 또 할 거다, 이 얘기는 제가 보기에는 견강부회고 오히려 그때의 불법적인 요소를 잘 알았기 때문에 그런 불법을 저지르지 않으면서도 북한과의 평화를 위한 교섭 또 핵을 제거하기 위한 다방면의 노력을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저는 잘 된 인사고, 국민들이 그 측면에서는 굉장히 높은 점수를 줬어요. 그런데 그렇게 그냥 함부로 그렇게 강하게 얘기하시니까 참으로 유감이고 두 번째는 채무 문제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채무 5000만원.

◆ 박범계> 그 속을 어찌 압니까? 그런데 중요한 것은 5년 전, 아무리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받은 돈이라고 하더라도 또 박지원 대표가 갖고 계신 재산이 있다고 하더라도 사람 개인 간의 어떤 거래 관계라는 것은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 없는 거예요. 중요한 건 5년 동안 이것을 차용금으로, 즉 채무로써, 국회의원으로서 재산등록신고를 다 했다. 그 점이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 김현정> 재산등록은 다 신고한 거예요?

◆ 박범계> 다 신고한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특별히 정치적 공세 할 수 있겠지만 제가 보기에는 특별히 문제가 되지 않는다.

◇ 김현정> 법적으로는 문제될 부분이 없다. 조해진 의원님.

◆ 조해진> 대북 협상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우리 남북관계가 비밀 협상 위주로 너무 진행되어 온 게 역대 정권이 국민적 차원에서 대북 협상을 해 온 게 아니라 정권적 차원에서 해 왔다는 중대한 흠결이 있었거든요. 그게 박정희 정권 때부터 마찬가지고. 박 대통령 때도 남북협상을 이후락 정보부장을 시켜서 하지 않았습니까? 사실 개선해야 될 부분인데 민주화된 이후의 정권들도 똑같이 답습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협상을 물론 남북관계 협상이라는 게 뭐 100% 공개리에 투명하게는 할 수 없고 비밀협상이 있을 수도 있지만 그 부분이 너무 지나쳐서 또 그 일을 갖다가 안보상 비밀업무를 수행하는 국정원에다가 맡기는 바람에 국정원 고유 업무하고 반대되는 미션을 자꾸 주니까 국정원이 헷갈리는 거예요.

◇ 김현정> 혼란스러울 수 있다 그 말씀이에요?

◆ 조해진> 어떻게 보면 우리 간첩 잡는 게 핵심인데 간첩일 수도 있고 또 간첩을 내려보내는 사람들하고 친밀하게 속말 주고 받으며 짠 건배하고 이렇게 시키니까 국정수장도 헷갈리지만 그 조직 전체가 헷갈리는 거예요. 그래서 대북협상이 시작된 김대중 정부 때 제가 개인적으로 받은 제보 중에 우리가 간첩을 못 잡는다.

◇ 김현정> 국정원이?

◆ 조해진> 대공에서 일하는 수사관으로 일하는 사람이 저한테 와서 한숨 푹푹 쉬면서 하소연을 했습니다.

◇ 김현정> 간첩 잡는 파트에서는 간첩 잡고, 대북 협력을 해야 되는 파트에서는 그렇게 하고 나눠서 하면 안 돼요?

◆ 조해진> 그렇게 해야 되는데 그렇게 안 한 거죠. 안 하기도 하고 대북협력 또 협상파트는 사실 원칙론적으로 말하면 통일부가 앞장서야 될 부분입니다. 통일부를 왜 둡니까? 그런 일을 하라고 두는 건데.

◇ 김현정> 공조해서 갈 수 있다 그거 아닙니까?

◆ 조해진> 실질적인 대북 협상은 국정원이 가고 통일부는 뒷수습이나 하는 그런 구조로 만들어오고 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 조해진> 거기에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이번 인사도 그 연장선상에 있기 때문에 국정원을 개혁해야 될 정부가 과거의 잘못을 답습하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인사라고 보는 거죠.

◇ 김현정> ‘국정원이 헷갈릴 수 있다. 박지원 국정원장이 가면 헷갈릴 수 있다’ 이게 통합당의 얘기인 것 같고. 마무리하고 이인영 후보 얘기로 갈까요?

◆ 박범계> 국정원의 기능을 그렇게 간첩 잡는 일로 단정하는 것, 그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 국정원법 개정안, 국정원 개혁도 지금 조해진 의원님은 찬성하는 것처럼 말씀하셨는데 그 내용 중에 대표적인 게 국정원은 간첩 잡는 일 하지 마라. 대공수사권을 없애고 그거는 경찰로 이관해서 지금 이렇게 개혁법안이 나와 있고 국정원이 하는 일 중에 북한과 무슨 지금 우리 김현정 앵커께서 협조한다. 협조가 아니라.

◇ 김현정> ‘협력해서 프로젝트를 같이 한다?’

◆ 박범계> 아니요, 아니요. 그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대통령이 하시거나 또는 통일부가 하거나 또는 외교부가 하거나 등등이 여러 부서가 종합적으로 하는데 그것을 위한 긍정적 부정적 적극적 소극적 모든 정보들의 탐지와 분석은 국정원이 할 수밖에 없어요. 그것을 협조로 단정할 수도 없는 것이고 간첩 잡는 걸로 단정할 수도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것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자세히 알 수도 없는 것들. 그런 것들을 국정원이 하는 겁니다. 그것이 소위 간접적 또 밀행적 또 비공식적 그러한 행동방식인데 그것을 우리가 여기서 우리가 단정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는 거예요. 또 박지원 내정자는 아까 정보위, 상임위 간다고 해서 기재위원 하면 당연히 기재부장관 후보가 될 수 있는 겁니다. 정보위했기 때문에 정보원장 될 수 있는 거예요. 아무런 저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요.

◇ 김현정> 그러니까 ‘좋은 정보, 나쁜 정보 할 것 없이 정보를 취합하는 역할 이거를 협력이라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런 경계에 있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여기까지만 얘기해도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 상당히 뜨거울 거로 예상이 되고 또 한 사람, 이인영 후보자인데요. 아들의 유학이 계속 논란입니다. 통합당에서 어떤 부분을 문제제기하는지 짧게 핵심만 알려주시죠.

◆ 조해진> 유학 부분은 유학 자금이 스위스가 물가가 세계에서 3위로 높은데 많이 들지 않았겠는가. 축소해서 지금 보고하고 있는 거 아닌가. 또 그 자금을 어떻게 정상적으로 조달했는가. 그런 문제들인데 제가 사실 문제로 느끼는 것은 자금도 자금이지만 학생운동 때부터 반미 자주를 외쳤던 정부여당의 똑같은 행태가 그거예요. 그래놓고 본인들은 애들 다 유학 보냅니다. 그중에서도 미국에 제일 많이 보냅니다. 미국 교육 시스템을 그렇게 신뢰하는 건지 그리고 국내에서는 자사고, 특목고를 특권 학교라고 해서 강제로 문 닫게 하면서 본인들은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터 미국의 유수한 사립고등학교나 귀족학교에 다 보냅니다. 그러면 우리 국민들은 국내에 가둬서 우물 안 개구리처럼 살게 하고 자기들은 넓은 세상에서 살려고 하는 건지 또 국민들은 개천에 붕어, 가재로 만족하며 살게 하면서 본인들은 구름 위에 용처럼 살려고 하는 건지 그 이중성에 국민들은 더 환멸을 느끼는 것 같아요.

◇ 김현정> 박범계 의원님, 이거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 박범계> 정말 마음껏 지금 조해진 의원님께서 마음껏 말씀을 하시네요. 반미 자주까지 나오셨는데 지금 언필칭 유학을 보냈다고 거론되는 분들 저희 민주당 인사들이시고 또 이인영 지금 내정자 아들이 대안학교라는 건가요? 파티라는 교육기관에서 4년간 있다가 스위스 바젤 디자인 학교에 유학을 1년 정도 갔다 온 건데요. 거기에 드는 생활비, 체류비까지 다 합쳐서 한.

◇ 김현정> 3000만원 정도

◆ 박범계> 그것이고 이제 공식 유학비용은 1200만원 정도, 그 정도면 납득이 가능한 정도의 저는 범위라고 생각을 하고 그것 자체가 호화 유학이거나 또는 무슨 명품 유학이거나 그런 비난을 받을 일은 아닌 거고. 오히려 저는 뭐 아직 유학을 못 보냈습니다마는 유학을 갔다 오는 것 자체가 뭐 문제시 삼고 죄악시 삼는 것은 문제라고 보고 반미 자주까지 동원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요. 더욱 중요한 것은 통일부장관 지금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하는데 정말로 이번에는 남북관계에 관해서. 이인영 장관 후보자가 얘기를 했어요. 당장 8월달에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전략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얘기인데 김정은 위원장이 보통 사람 아니지 않습니까? 저 입에서 무슨 얘기가 나올지 모르는 그런 사실 걱정을 갖고 보는 사람 아니겠어요? 그런데 당중앙 군사위원회에서 다행스럽게도 대남, 대미 메시지가 없었단 말이에요. 핵 얘기도 없었어요. 그 얘기는 8월에 있을 예정인 한국과 미국 사이의 연합군사훈련에 대한 것을 지켜보겠다라는 얘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이번 이인영 장관 인사청문회는 그런 것이 그런 것이 정말 주요 쟁점이 돼서 제대로 하는, 정말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그런 청문회 됐으면 좋겠는데 그런 생각이 들고. 또 아들 문제, 자식 문제와 관련된 인사 검증에 정말 이번에는 가이드라인, 어디까지가 그것의 아들문제에 대해서 부모가 책임을 져야 되는가, 유학 가는 데 있어서 직접적으로 이인영 장관이나 이인영 장관의 부인께서 직접 관여했다라는 어떠한 근거도 지금 나오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 김현정> 조해진 의원님 ‘가라 가라 가기 싫다는 사람을 막 해서 보낸 게 아니라 자식, 성인 자식이 가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국회의원 부모가 어떻게 하느냐’ 이 부분인 것 같아요.

◆ 조해진>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게 저희 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유학과 관련된 의혹이고 그 부분은 본인의 해명은 있었지만 확인돼야 될 부분. 엄마 찬스를 이용했느냐. 학교 가는 과정에 나중에 이사가 되신 어머니가 어떤 역할을 했는가 하는 그런 문제하고 만약에 그런 역할을 했다면 뭐 관여가 됐을 수도 있는 것이고 그 시기가 언제인지는 확인해 봐야 될 필요가 있지만 이사가 되신 시기, 또 학교로 유학을 간 시기, 확인해 볼 필요가 있지만. 그다음에 나머지 부분들은 부모님이 보내기 싫은데 애 억지로 보낸 부모님이 있겠습니까?

◇ 김현정> ‘성인 국회의원의, 성인 자녀가 유학 가는 것까지 왜 보냈느냐, 이렇게 말하는 것은 좀 과한 게 아니냐’는 문자들이 옵니다.

◆ 조해진> 부모님하고 상의 안 하고 본인이 그냥 갔겠습니까?

◇ 김현정> ‘그럼 부모가 말려야 한다?’

◆ 조해진> 그런 건 아니지만 입학하는 과정, 학교 선택, 거기서 생활하는 거 어느 나라로 갈 것인가. 그리고 비용은 어떻게 조달할 것인가, 부모님하고 다 상의할 부분이고. 자비로 간 게 아니기 때문에 부모님이 그걸 마련할 생활비나 학비 마련할 대책을 세워야 유학을 보낼 수 있는 거 아닙니까? 그거는 보내기 싫은데 애가 가는 거 할 수 없이 보냈다고 말할 수 있는 건 아니죠.

◇ 김현정> 그러면 보내는 그 자체를 좀 ‘국회의원의 자녀로서 너는 좀 국내에서 공부를 해야 된다 이렇게 말렸어야, 권유했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 조해진> 아니요,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합니다. 국회의원이든 평범한 국민이든 자식 사랑은 똑같은 거고 자기보다 나은 미래를 보여주고 싶은 거고 더 좋은 교육 받고 싶게 만들고 또 받고 싶게 만들고 싶은 게 부모의 심정이고. 글로벌시대에 세계 경쟁력, 세계를 무대로 해서 살아가는 자식을 보고 싶은 게 도와주고 싶은 게, 기회를 주고 싶은 게 부모 마음이고.

◆ 박범계> 이런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그 얘기는 그만하시고. (웃음) 이런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 김현정> 아니, 마무리는 지켜주세요. (웃음)

◆ 박범계> 마무리가 된 듯해서. (웃음)

◆ 조해진> 보통 국민들은 그런 똑같은 소망을 갖고 있지만 기회 없잖아요.

◇ 김현정> ‘국민들이 느낄 박탈감을 생각해 달라?’

◆ 조해진> 저도 외국에 한 달만 가서 공부하고 싶었는데 외국 유학에 관해서는 굉장히 무식한 사람입니다. 한 달도 제가 외국에서 전혀 공부할 기회를 못 얻었어요. 꿈이 있었지만 본인부터가 그렇고 다른 서민들은 오죽하겠습니까? 서민들이 갖지 못하는 기회를 가졌는데. 그것이 정상적이냐. 부모의 지위가 특권으로 작용하지 않았느냐, 그 부분에 국민들이 의심을 갖고 있으니까 깨끗하게 소명이 돼야죠.

◆ 박범계> 통합당 의원님들이 이런 문제들이 터지면 잠시 뒤에 할 이슈도 마찬가지인데요. 잣대를 여러 가지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하는데 저는 통합당이 과거에 겪어왔던 일관된 잣대를 가지고 저는 평가하는 것이 저는 옳다고 보는데 어떤 경우에는 너희들은 예전이 예전에 학생운동한 사람이고 너희는 시민운동한 사람들이고 되게 맑은 사람들인데 그 맑은 사람을 기준으로 해서 뭐 어떤 평가하는 경우가 있고요. 그러면 통합당의 현 주소는 어떠냐라는 것에 대해서는 얘기 않습니다. 더더군다나 아주 심각한 것은 통합당의 전신 전인 전신으로 올라가면 옛날부터 민정당부터 쭉 내려오는 그 전신을 부정할 수가 없는 건데 그 과거에 민정당 시절에 그것을 하나도 완전히 극복하고 달라진 것이 없는데 과거의 기준은 마치 자기들과 무관한 기준인 것처럼 해서 그때 너네들이 이렇게 해서 그걸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저는 맞지 않다, 더더군다나 지금 글로벌 시대에 그러면 제가 한번 거꾸로 여쭤보겠습니다. 통합당 의원님들의 유학 아이들의 유학 문제에 대해서는 그러면 어떻게 지금, 어떤 관점을 갖고 계십니까?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세요?

◆ 조해진> 우리는 그런 입장 가진 적이 없고 민주당의 언행일치를 요구하는 거죠. 과거부터, 학생 운동 때부터 지금까지도 정치인이 되고 50대, 60대가 된 지금까지도 반미, 미군 철수 이야기하는 사람들 많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자식들은 보통 국민들 보내지도 못하는 미국에 어릴 때부터 다 보내고 그리고 조금 전에 말씀하셨지만 학생운동, 노동운동, 시민운동, 정치정당활동 하면서 변변치 않게, 변변한 급여도 못 받아봤다. 나는 쥐꼬리만한 급여 받으면서 봉사하는 마음으로 평생 살아왔다고 한 분들이 보통 사람들 보내지도 못하고, 그런 대학에 보냈을 때 국민들이 의구심 안 가지겠습니까? 어떻게 해서 보냈을까? 그 비결 좀 알고 싶다, 그렇게 생각하는 거 아닙니까?

◇ 김현정> 이 부분은 오늘 미리 보는 청문회였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아마 이 부분이 이인영 후보자 청문회, 박지원 후보자 청문회에서 상당히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여기까지, 여기까지 두 분과 함께 화두를 꺼내는 것으로 하죠. 두 분 고생하셨습니다.

◆ 박범계> 수고하셨습니다.

◇ 김현정> 박범계 의원, 조해진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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