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타인에게 말걸기 - 은희경 소설집
(리뷰) 타인에게 말걸기 - 은희경 소설집 이 책을 읽기 시작할 때쯤 기분이 급 나빠졌다.책 때문이라고는 말할 수 없지만 아니라고도 못하겠다. 마지막 작가가 적은 글을 보니 여러 개를 묶어내기가 조심스러웠단다.하지만 당차게 엮어냈고, 그걸 읽으면서 은희경이란 작가에게 얘기를 직접 듣는 것 같은 느낌이 점점 들었다. 타인에게 말걸기 은희경 소설집 1996.12 얘기는 차분하다 못해 착찹했고,밝기보다는 어두웠으며,기쁨보다는 슬픔,희망보다는 방관의 입장인 것이 저럴 수도 있겠구나 싶다가도힘이 쭉 빠져버린 걸 반 이상을 읽고 나서야 느끼게 되었다. 일이 바쁜 탓도 없지 않다. 봄타는 것일 수도 있다. 다 읽고 나니 후련하다. 나름 재밌었다. (참, 은희경 작가는 직접 라디오에서 목소리를 2번이나 들었다.특이한 ..
도서(책)/소설
2015. 9. 16.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