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 마땅한 사람들 - 피터 스완슨 글
그냥 우연히 읽게 된 장편 소설이다. 도입부를 읽다가 글솜씨가 장난 아닌데 생각했다. (번역도 훌륭했다 싶었다.) 읽으면서 점점 빠져들었고, 상상 그 이상의 스토리가 무척 재미있었다. 남자 주인공(이라고 생각했으나)이 읽찍 죽어버리자 실망했다. 뭔가 찜찜한 것이 기분이 우울해졌다. 그러다가 여자 주인공이 진정한 주인공임을 눈치 채는 순간 또다른 여자와 또다른 남자의 등장에다가 화자가 각각 바뀌는 걸 보고는 누가 주인공인가 생각하게 됐고, 읽는 동안 흥미를 잃지 않게 만들어줬다. 대단히 재밌는 구조였다. (내가 숨쉬는 공기 (The air I breathe, 2007)란 영화랑 유사... 한국 감독 헐리우드 진출 영화, 이것도 완전 재밌었음) 당연히 마땅히 죽어야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여주인공..
도서(책)/소설
2017. 6. 4. 1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