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窓 / "주님의 뜻입니다" "주님께서 허락해주셔서 금메달을 땄습니다" 는 "하늘이 도왔다"의 의미로 받아주셈~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중계하던 중 뱉은말)
제갈성렬 SBS 해설위원이 밴쿠버 동계올림픽 중계하던 중 기독교에서 주로 쓰는 말을 써서 물의를 일으켰다. 선수출신이라 자세한 설명을 기대했던 시청자들은 뿔났다고 한다. 아마도 선수출신이어서 그럴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너무 갑작스럽게, 준비없이 해설위원이 되어서 그런 건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성향은 흑과 백의 논리가 명확하다. 맞으면 맞고, 아니면 아니 거다. 애매모호한 건 참지를 못한다. 하지만 정작... 행동은 애매모호할 때가 많은데도 말이다. 자신과 맞으면 서로 맞장구를 치며 금세 친해지지만 그러다가도 한 가지라도 맞지 않으면 훽 돌아서 등돌려버리기도 하는 것이다. 그래서 여차하면 퍽퍽하고, 빡빡한 분위기에 힘든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과거로부터 이어져오는 우리의 역사의 흐름..
시사窓
2010. 2. 24. 18:49